서울세계불꽃축제... 주최측이 제안한 최고 명당은 어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화려하게 개막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것인데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거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주최측에서 제안한 불꽃 축제를 즐기기 위한 ‘명당’은 어디인지 빠르게 알아봅니다. :)
한화그룹은 10월 8일(토) 오후 1시부터 9시 반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에서 ‘다시 갖는 희망’을 주제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The 2022 Seoul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 Hosted by Hanwha Group)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일라이트는 역시 저녁 화려한 불꽃 쇼입니다. 7시 20분 일본팀, 7시 40분 이탈리아팀에 이어 8시부터 30분 동안 한국팀이 불꽃 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불꽃 연출 구간은 기존 원효대교-한강철교에서 마포대교까지로 확장됐다고 합니다.
일본팀은 ‘희망으로 가득한 하늘’, 이탈리아팀은 ‘지구를 위한 찬가’를 표현할 예정입니다. 한국팀 한화는 ‘We Hope Again 별 헤는 밤’을 각각 테마로 준비했다는데요, 코로나19로 몇 년 간 어려움을 겪은 뒤 이제는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기로 우울한 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화 측은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지난 축제보다 더 많은 화약을 투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3년 만의 컴백, 역대 최대 규모... 서울시, 도로통제 및 대중교통 운용 계획
한편, 서울시는 오늘 여의도 일대를 중심으로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와 여의상류 IC를 통제하고, 한강 교량과 주변 도로에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주정차 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고 하니 운전자 분들은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한편 지하철은 행사 시간을 전후해 여의도를 지나는 5호선과 9호선 열차를 늘려서 운행합니다. 특히 5호선 여의나루역은 승강장이 포화 상태일 경우 정차하지 않는다고 하니 이 곳을 목적지로 하는 분들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버스의 경우 통제 구간인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노선은 우회 운행을 하고, 근처 26개 노선은 불꽃 축제를 즐긴 후 귀가하는 시간에 맞춰 73편을 늘리기로 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희망의 메시지’... 그래서, 주최측이 제안한 명당은 어딘데?
매번 불꽃 축제가 열리는 날이면 소위 명당 자리를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 지는데요.
한화 측은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서도 생생하게 축제를 즐기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주최측이 제안한 명당 자리는 어디였을까요?
“불꽃이 보이는 곳 어디든 명당이 될 수 있어요!
불꽃이 보이는 호텔, 집, 공원 등 불꽃이 보이는 곳 어디에서나 오렌지플레이 앱을 다운받으시면 축제 현장에서 실행되는 음악을 똑같이 들으며 불꽃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제 음악과 함께 불꽃 축제를 즐겨보세요.”
이렇게 돼 있네요. 이거, 참으로 무책임한(?) 제안이 아니라고 할 수 없겠는데요. 어디나 명당이라니... 주최측이 할 소리인지... :(
그런데, 여기 홍보된 ‘오렌지플레이’ 앱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한 번 이용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KB국민카드가 분석한 세계불꽃축제 명당 자리 Top 10 공개
그래도, 명당이 궁금해서 들어오신 분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 가지 정보를 더 드리고 마무리합니다.
KB국민카드가 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관람객이 붐비는 장소, 시간대, 상권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요. 분석에 따르면 2019년 불꽃축제 당시에는 여의나루역, 노들역, 샛강역의 지하철 이용객이 평소 토요일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표를 보시면 여의나루, 노들, 샛강, 이촌, 마포, 여의도 순으로 축제 당일 지하철역 이용객이 많았던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과연 많은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꼭 명당이라고 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생각해 봐야겠지요? 제 경험으로는 오히려 약간 떨어졌어도 상대적으로 인파는 덜 몰리는 선유도공원 같은 곳이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여기서 하나 궁금해지는 대목이 있는데요. 주최측인 한화그룹의 회장은 불꽃 축제를 과연 어디서 즐기는 걸까요? 거기가 최고 명당 아닐까요? ^^*
일부 언론 보도를 보면 다음과 같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룹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김승연 한화 회장,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도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한강 유람선에 탑승해 불꽃을 관람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렇군요. 한강 유람선, 거기가 최대 명당이었나 봅니다.
아무튼, 멀리서든 가까이에서든, 코로나19로 지친 분들 불꽃놀이 보면서 잠시나마 희망을 떠올려 보길 바랍니다.
아, 참! 마지막으로 한 가지! 올해 직접 현장을 보실 수 없는 분들을 위해 불꽃축제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고 하니 유튜브 ‘한화TV’ 채널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중계 진행 시간은 19:00~21:00입니다.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산부의 날, 법정기념일 의미... 임산부 임신부 차이 (24) | 2022.10.10 |
---|---|
[핵심 요약] 한글날 올해 몇 돌? 유래부터 공휴일, 대체휴일, 한글날 노래, 태극기 게양 등 한방에 간단 정리 (12) | 2022.10.09 |
[대체공휴일 한방에 정리] 대체휴일, 한글날은 적용, 크리스마스는 미적용? (25) | 2022.10.06 |
구글 서치 콘솔 “데이터를 처리하는 중이므로 며칠 후에 다시 확인해 보세요” 문구의 의미 (16) | 2022.10.05 |
[요점 정리] 개천절 뜻과 의미, 공휴일, 태극기 게양 여부 등 총정리 (9) | 2022.10.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