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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세계

테슬라 AI 데이, 옵티머스 공개 ‘2027년 시판’ 목표... 걷고, 손 흔들고, ‘이것’까지 된다고?

by 외눈바기 2022.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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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AI 데이, ‘2027년 시판목표 옵티머스 공개... ‘슈트 속 사람아닌 진짜 휴머노이드 로봇

 

미국의 글로벌 전기차 및 AI 업체 테슬라(Tesla)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현지 시간 9월 30일 오후) ‘테슬라 AI 데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자율주행 데이’, 2020년 ‘배터리 데이’에 이은 테슬라의 세 번째 대형 테마형 업데이트 이벤트로 올해는 2021년에 이어 ‘AI 데이’로 꾸려졌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 AI 데이에서 테슬라는 과거 로봇 슈트(suit) 속에 사람이 들어가 춤을 춘 익살스러운 영상으로 유명세를 치른 ‘가짜 로봇’이 아니라 두 발로 걷고, 두 팔을 흔들며, 인사하듯 손짓을 하는 것은 물론 손가락도 움직이는 진짜 사람 모습의 로봇, 즉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Optimus’(옵티머스, 옵티무스)라는 이름의 로봇 프로토타입은 실내에서 택배 상자를 가져다 주고, 식물에 물을 주는 등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아래 CNET의 약 6분 49초 분량 하이라이트 영상 참고)

 

 

CNET Highlights: Optimus Robot Revealed at Tesla AI Day

 

 

일론 머스크, ‘2027년 판매 목표’... ‘자동차보다 싸게 나올 것

 

외신은 발빠르게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테슬라, 마주보는 엄지손가락 장착 최신 로봇 프로토타입 선보여”(Tesla Shows Latest Robot Prototype With Opposable Thumb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걷고, 손을 흔드는” 등의 기본 동작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고 소개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어 “우리의 목표는 유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가능한 한 빨리 만드는 것”이라며 “옵티머스는 궁극적으로 수백만 대의 대량 생산이 가능할 매우 유능한 로봇으로 설계되어 자동차보다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일론 머스크 CEO의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Our goal is to make a useful humanoid robot as quickly as possible,” said Musk. “Optimus is designed to be an extremely capable robot made in very high volume, probably ultimately millions of units, and is expected to cost much less than a car.”)

 

<CNET>은 “테슬라, 옵티머스 공개... 걷는 로봇으로 2027년 판매”(Tesla Unveils Optimus, a Walking Robot That Could Arrive in 2027)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두 종류의 프로토타입 테슬라 로봇은 걸을 수 있고, 팔을 흔들고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을 수도 있다”(Two prototype Tesla Bots could walk, wave their arms and grip with fingers)고 보도했습니다. 또 머스크 CEO가 “가격은 2만 달러 정도로 2027년까지 시판을 목표로 한다”(Elon Musk says they’ll eventually cost $20,000 and should go on sale by 2027)고 한 언급을 강조했습니다.

 

 

옵티머스-출처-테슬라-유튜브-채널
옵티머스 이미지 (출처: 테슬라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초반 외신 보도는 엇갈린 반응... ‘최소한 수트 속 사람은 아니었다냉소도

 

행사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아직 깊이 있는 평가와 분석을 담은 보도가 많지는 않지만 초반 언론 보도는 다소 엇갈려 보입니다. 중립적으로 옵티머스 공개 사실을 보도한 언론들이 많은 가운데, 일부는 냉소적이거나 비판적인 논조도 없지 않습니다.

 

<기즈모도>(Gizmodo)는 “테슬라 로봇 옵티머스 마침내 도착... 일종의... 최소한 ‘슈트 속 남자’는 아냐”(Optimus, the Tesla Bot, Is Finally Here. Sorta. Well, at the Very Least It’s Not a Guy in a Suit.)라고 헤드라인에서부터 다소 비아냥대듯 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일론 머스크가 마침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긴 했지만 “음... 말하자면 이건 확실히 아직 ‘진행 중인 일’”(uh...definitely a work in progress”이라며 갈 길이 멀다는 평을 내놨습니다.

 

<Los Angeles Times>(LA Times) 등 일부 다른 언론들 역시 옵티머스는 ‘지붕도 올릴 수 있’(can raise the roof)지만 “그게 다”(That’s about it)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옵티머스 공개 이후... 테슬라 주가 더 오를까?

 

한편, 뉴욕 증시에서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인기 있는 종목인 테슬라(티커명 TSLA)의 주가는 AI 데이 행사가 열리기 전인 30일 오후(현지 시간) 전 거래일보다 1.10% 하락한 265.2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옵티머스 공개 이후 주가가 어떤 추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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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신문> 기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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