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러시아와 직접 협상을 시도하며 우크라이나를 비판하는 등 미국의 대외정책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NATO 및 유럽과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Financial Times>(파이낸셜타임스)는 주말판 심층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을 빠르게 추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기존 입장을 뒤집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전쟁에서 러시아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쟁을 조기에 종식시키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의 동맹국들은 혼란에 빠졌고, 미국의 전통적인 대외 정책과 NATO의 결속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 핵심 포인트 3가지
1️⃣ 러시아와의 협상 가속화
- 트럼프는 푸틴과 직접 통화하고,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는 등 빠르게 러시아와의 협상을 추진함.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과 러시아 관리들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하는 회담을 진행.
- 우크라이나를 협상에서 배제하고, 대신 양국 간 직접 대화를 강조함.
2️⃣ 우크라이나에 대한 비판적 태도
-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를 "독재자"로 지칭하며 비판.
-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촉발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기존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을 함.
- 미국이 제안한 광물 자원 거래를 우크라이나가 거부한 이후, 트럼프의 태도가 더욱 강경해짐.
3️⃣ 미국의 외교 정책 변화 및 파장
- NATO 및 EU와의 관계에 긴장 조성이 우려되며, 미국의 대러시아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중.
-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의 대러시아 접근 방식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음.
- 미국 내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움직임이 푸틴에게 유리한 협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
트럼프-푸틴 밀착... 러-우 전쟁 종전 협상인데 우크라이나 배제? <F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입장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전통적인 대외 정책과 배치될 뿐만 아니라 NATO 및 유럽 동맹국들에게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직접 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를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미국의 외교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 트럼프의 갑작스러운 러시아 협상, 무엇이 달라졌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진지한 태도를 보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는 전쟁을 끝내길 원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많은 영토를 점령했고, 현재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이 기존에 유지해온 대러시아 강경 노선과는 정반대되는 것이다. 실제로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며 러시아를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전략을 펼쳤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는 이러한 정책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모습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에 대해 "트럼프의 접근 방식은 미국이 적어도 20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를 국제 관계에서 위대한 강대국으로 대우하고 있다는 점에서 놀랍다"고 보도했다.(“In effect, the US is now treating Moscow as a great power in international relations in a way that it has not done for at least two decades.”)
이는 2008년 러시아의 조지아 침공 이후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경계심을 강화해온 흐름과도 배치되는 것이다.
"미국이 사실상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를 저버리고, 오랜 적대 관계를 유지해온 독재 정권과 협력하려 하고 있다." (The US is essentially selling out a democracy fighting for its freedom against an authoritarian dictator that is one of our oldest and longest adversaries.)
🔹 우크라이나 압박하는 트럼프, 젤렌스키와의 균열 심화
트럼프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그를 "권력을 유지하려는 독재자"라고 비난했다. 이는 미국이 그동안 '민주주의 수호'를 내세우며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온 것과는 상반된 태도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젤렌스키 정부에 대한 경제적 압박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해 광물 자원과 관련된 협상을 제안했으나, 이를 우크라이나가 거부하자 트럼프는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FT>는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안한 중요 광물 거래를 거부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젤렌스키에 대한 태도가 급격히 냉각됐다"고 보도했다.(US officials say Ukraine’s rejection of a deal on critical mineral rights offered by Bessent, guaranteeing the US half of all revenues, soured Trump’s mood towards Zelenskyy.)
이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보다 러시아와의 협력에 더 집중하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 미국의 외교 정책, 어디로 가나?
트럼프 행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미국 내 전문가들과 정치인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은 트럼프의 대러 정책이 푸틴에게 유리한 협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 하원의원 제이슨 크로(Jason Crow)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신 러시아와 먼저 협상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강한 비판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러시아가 더 큰 양보를 얻어내려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미국 외교 전문가 맥스 버그만(Max Bergmann)은 "미국이 사실상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를 저버리고, 오랜 적대 관계를 유지해온 독재 정권과 협력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The US is essentially selling out a democracy fighting for its freedom against an authoritarian dictator that is one of our oldest and longest adversaries.)
그는 또한 "이 협상에서 미국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로부터 실질적인 양보를 받아내지 못한 채, 미국의 국제적 위상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결론: 트럼프의 대러 외교, 미국의 고립 초래할 수도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와의 협상을 빠르게 진행하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전통적인 대외 정책과 어긋나며, NATO 및 유럽과의 관계에 긴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공화당 내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트럼프의 결정이 장기적으로 미국의 외교적 고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전략 변화는 미국의 국제적 입지를 근본적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 그가 푸틴과의 협상을 서두르면서 NATO 및 유럽 동맹국들은 미국의 신뢰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또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는 태도는 서방 진영 내부의 균열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향후 이 협상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지만, 트럼프의 접근 방식이 국제 사회에서 미국을 더욱 외롭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는 것이 적지 않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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