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뭐 보지?’ K-예능 ‘피지컬:100’ 주목한 <뉴욕타임스>

한국 제작진이 만든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이 공개 약 2주만에 글로벌 순위 1위에 오른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주말 볼만한 TV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What to Watch’ 코너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소개, 추천해 눈길을 끕니다.

 

 

‘엄숙한 강렬함’ 지닌 ‘오징어게임’의 현실판 리얼리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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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신문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이 이번 주 즐길 만한 안방 프로그램으로 다른 몇몇 작품들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K-예능 ‘피지컬: 100’을 추천했습니다.

 

신개념 K-예능으로 넷플릭스에서 단숨에 글로벌 1위에 오른 ‘피지컬: 100’은 ‘최고의 몸’이라 자부하는 참가자 100명이 상금 3억 원을 걸고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입니다.

 

 

피지컬:100 (넷플릭스)

 

<뉴욕타임스>는 ‘피지컬: 100’을 “올림픽 선수부터,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크로스핏 애호가, 스턴트맨, 프로 운동선수에 이르기까지 100명의 남녀가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잔인할 정도로 고통스러울 수 있는 도전을 견뎌내며 경쟁하는”(100 men and women — including Olympians, fitness influencers, CrossFit devotees, stunt performers and professional athletes — endure brutalizing challenges in pursuit of a cash prize)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홀리몰리(Holey Moley) 같은 기이하게 우스꽝스러운 작품들과는 달리 ‘피지컬: 100’은 엄숙한 강렬함(grim intensity)을 지니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의 도전과 경쟁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인내심이 필요할 정도(even watching requires endurance)”라고 언급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한 가지 도전과제가 여러 에피소드에 걸쳐 진행될 정도로 길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제작진이 ‘불길함’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편집(the show’s editing maximizes ominousness)을 해서 일부 시청자에게는 답답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공개 보름만에 글로벌 1위 등극... K-예능 성공 신호탄?

 

지난 1월 24일 처음 공개된 ‘피지컬: 100’은 ‘오징어 게임 실사판’이라고 회자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열띤 반응을 얻어 왔습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전 국가대표 양학선 등 유명 운동선수들을 포함, 성별과 나이, 국적, 체형 등을 가리지 않은 다양한 출연진이 등장하며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는데요. 와중에 성희롱, 젠더 갈등 및 편견 조장 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2월 10일 온라인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피지컬: 100’은 총 87개국 중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넷플릭스에서 한국 예능이 글로벌 순위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으로 K-드라마에 이어 K-예능도 성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피지컬: 100’은 연출을 맡은 PD부터, 목소리 출연의 아나운서까지 MBC 인력이 투입된 MBC의 제작물이지만, MBC TV 채널을 통한 별도의 편성은 받지 않고 넷플릭스에 바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알려졌습니다. 총 9회 분량 중 현재(2/7)까지 5회가 공개됐으며 매주 화요일 두 에피소드가 추가 공개되고 있습니다.

 

 

피지컬:100 (뉴욕타임스)

 

 

피지컬:100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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