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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경제

급값 급등이 불안한 세계에 대해 말해주는 것 (금융 공포 + 지정학적 충격)

by 외눈바기 202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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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급등은 경제 불안과 지정학적 긴장의 증가를 나타내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금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년 동안 38% 상승했습니다. 이 급등은 인플레이션 상승, 전쟁 가능성, 그리고 주요 중앙은행의 금 매입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안전한 자산을 찾는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정부의 자산 몰수 가능성에 대비하는 중앙은행들도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3줄 요약:

  1.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에 따른 외환 자산 동결로 인해, 중앙은행들이 자산 몰수에 대비해 금을 안전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2. 금 수요의 지역적 확산: 아시아, 특히 중국과 인도의 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들 국가의 경제 상황이 글로벌 금 수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3. 인플레이션 및 지정학적 불안: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금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금값-급등
<이코노미스트> 기사

 

 

최근의 급값 급등이 불안한 세계에 대해 말해주는 것... 금융 공포와 지정학적 충격이 합쳐질 때

금값 급등, 그 배경과 영향

최근 세계 금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경제와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경고 신호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및 아시아에서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전쟁 공포가 맞물리며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The Economist>는 “지난 1년간 금값이 38%나 상승해 트로이 온스당 2,700달러를 넘어섰다”며 “이는 새로운 황금 시대의 도래를 예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Over the past year investors have piled into the metal, driving its price up by 38% to over $2,700 per troy ounce—a record high.)

 

실제로 아메리칸 리테일러 코스트코(Costco)와 한국의 편의점 체인 CU에서도 금괴를 판매하는 현상이 나타나며 일반 소비자들까지도 금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와 정책적 실패에 대비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 투자자들이 금속에 몰리면서 금값이 38% 상승하여 트로이 온스당 2,700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사상 최고치입니다.”(Over the past year investors have piled into the metal, driving its price up by 38% to over $2,700 per troy ounce—a record high.) - <The Economist>

 

 

중앙은행과 아시아 시장의 금 수요

현재 중앙은행은 경기 불안정성을 대비해 보유 금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터키와 같은 국가들은 국제적 제재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금 보유 정책은 아시아 시장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The Economist>는 “중국과 인도의 소비자들은 세계 경제 생산량의 5분의 1을 차지하면서도 물리적 금 구매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아시아 지역의 높은 금 수요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China and India make up a fifth of the world’s economic output, yet account for half of consumer purchases of physical gold.)

 

최근 중국에서는 부동산 시장 위기가 지속되면서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 선호도가 증가했고, 인도에서도 경제 성장과 함께 금 구매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금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예로 무토트 파이낸스(Muthoot Finance)와 같은 금융회사는 최근 5년간 주가가 3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정리하면,

금의 급등은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닌, 경제적,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중앙은행과 아시아 지역의 강력한 수요는 금의 가격 상승을 지탱하는 요소이며, 이는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금값 상승은 단순히 시장의 변동을 넘어 경제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세계 중앙은행과 아시아 소비자들이 금을 통해 자신들의 자산을 보호하려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경제와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금의 가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의 금 보유율은 수십 년간 감소하여 1970년 약 40%에서 2008년 6%로 줄었지만, 최근 들어 그 비율이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에는 11%에 도달하며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Gold’s share of central-bank reserves had declined for decades, from almost 40% in 1970 to just 6% in 2008. More recently, though, its share has steadily climbed, rising to 11% last year, the highest in more than 20 years.) - <The 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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