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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당신이 절대 은퇴하지 말아야 할 이유 <이코노미스트>

by 외눈바기 2025.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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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지 않으며, 계속 일하는 것이 삶의 의미와 활력을 유지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 과월호를 뒤적이다가 2024년 1월 말 글이지만 지금도(어쩌면 앞으로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내용이 있어 간단히 정리해 소개해 봅니다.

 

예전에는 일정한 나이에 은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의 삶이 기대만큼 충만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는 것이 글의 핵심 내용입니다. 경제적 이유뿐만 아니라, 일을 계속하는 것이 정신적·사회적 건강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명이 길어지면서 은퇴 후의 시간이 길어졌고, 그 시간을 단순한 여가로만 채우는 것이 오히려 공허함을 초래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더 많은 이들이 할 수만 있다면 은퇴를 미루고 더 오래도록 일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문제는 고령자를 위한 좋은 일자리, 사회적 시선 등 제도적, 경제적, 사회적 기반은 아직 미비하다는 점이겠지요.

 

저출생-고령화라는 더 큰틀의 문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노년 일자리라는 문제에 대해서도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은퇴-노년-일자리

 

당신이 절대 은퇴하지 말아야 할 이유(Why you should never retire)

조르지오 아르마니(89), 워렌 버핏(93), 찰리 멍거(99)*와 같은 인물들은 나이가 들어서도 일을 계속하며 삶의 의미와 활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은퇴를 미루고 더 오래도록 현업에서 일하고자 한 사례는 이렇게 자기 분야에서 큰 성취를 이룬 대가, 위인들에게만 한정되는 것은 아닐 터입니다. 특히, 적극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사람들에게는 은퇴 후의 취미 생활이 오히려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유용한 존재”로 남아 있는 것이 삶의 질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이 눈길을 끄는 대목입니다.

*찰리 멍거는 이코노미스트의 이 글이 발행될 즈음인 2023년 말 자신의 100세 생일을 한 달여 앞두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100세라는 고령에도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일을 하다 간 사람이 됐습니다.

 

🔥 핵심 포인트 3가지

1️⃣ 은퇴 후 삶이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음

• 유람선 여행, 골프, 취미 생활 등이 초기에는 즐겁지만 장기적으로는 공허함을 초래할 가능성이 큼.

• 업무에서 얻는 목표 의식과 사회적 연결이 사라지면서 소외감을 느낄 수 있음.

 

2️⃣ 일을 계속하는 것이 정신적·사회적 건강에 긍정적 영향

• 지적 활동은 우울증과 인지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줌.

• 비영리 활동, 멘토링, 파트타임 근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역할을 지속할 수 있음.

 

3️⃣ 삶의 활력과 의미를 유지하는 방법은 “계속 활동하는 것”

• 극도로 목표 지향적인 사람들에게 은퇴는 오히려 삶의 의미를 잃게 할 수 있음.

• “유용한 존재”로 남는 것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함.

 

🔍 정리하면

은퇴는 반드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사회적 소외와 정체성을 잃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단순한 여가보다는 일을 계속하거나, 의미 있는 활동을 찾는 것이 삶의 만족도와 활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결국, 은퇴는 선택사항일 뿐 필수는 아니며, 계속해서 사회와 연결되고 생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나은 삶의 방식이 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이 절대 은퇴하지 말아야 할 이유 >

💼 근로 생활이 예전처럼 정형화되지 않음.

🕰️ 수명이 길어지면서 퇴직 후 생활도 다양해질 수 있음.

🎨 퇴직 후 새로운 취미나 자원봉사 등을 통해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음.

🔋 활동적인 삶은 나이 들어도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음.

 

 

#은퇴 #일과삶 #워라밸 #노후준비 #사회적연결 #정신건강 #목표의식 #삶의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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