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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세계

러, 전투로봇 ‘마르케르’ 시험...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하나

by 외눈바기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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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전투로봇 ‘마르케르’(Marker)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러시아의 전투로봇 개발과 마르케르에 대한 최신 정보와 이를 계기로 촉발될 전투 로봇에 대한 윤리적, 국제법적 논란까지 정리했습니다.

 

 

러시아, 실전 투입 위한 전투로봇 개발 노력

 

러시아는 전투 로봇을 개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전투 로봇들(combat robots)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들 중에는 전쟁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을 가지는 것도 있고 전방 군대의 지원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러한 전투 로봇들을 실제 군사 작전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군 전투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전투 로봇들은 주로 무인 기체, 지능형 로봇, 무인 전차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전쟁터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을 가지며, 전쟁터에서의 정보 수집, 적군 감시, 적군 공격 등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전투 로봇이라고 했지만 아직까지 인간이나 다른 동물 등의 모습을 한 형태라기 보다는 바퀴가 달린 차량 형태 등으로 자율 주행 기술을 통해 무인화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 드론이 공격에 활용되기도 했는데 무인 드론 또한 넓은 범주에서 보면 전투 로봇의 일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러시아-전투로봇-마르케르-타스-통신
러시아 전투로봇 마르케르 (이미지: 타스 통신 TASS)

 

 

한번 충전하면 3km 이동”... 마르케르, 실제 우크라 투입은 어려울 수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르케르 로봇 개발사 ‘안드로이드 기술 연구소’는 전날 “로봇 2대를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내 정찰 시스템과 화물 운송 시스템을 시험할 예정”이라면서도 “아직은 전장 투입이 아니라 실전에 가까운 환경에서 로봇 자동 장치들의 핵심 기술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르케르(Marker)는 러시아의 여러 전투 로봇 중 하나로, 지능형 로봇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르케르는 전쟁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는 기능을 가지며, 적군 감시, 정보 수집, 적군 공격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자율주행기능으로 인간 탑승자가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또 이동시킬 수 있는 무게도 충분히 있어, 전쟁터에서 사용될 수 있는 무거운 장비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

 

최신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마르케르는 러시아 ‘로봇기술개발센터’와 ‘안드로이드 기술연구소’가 지난 2018년부터 개발해온 미래형 군사 로봇입니다. 5km 떨어진 거리에서 조종이 가능하고, 무한궤도나 바퀴를 단 소형 장갑차 모양을 띄고 있다. 무게는 약 3t이며, 시속 8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배터리 충전을 1번하면 3천km까지 이동 가능하다고 합니다.

 

마르케르는 그간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배치돼 시설 경비 보조 업무를 수행해왔지만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전 개시 이후 실전 투입을 위해 시스템 개량 작업이 진행돼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마르케르 로봇은 자체 정찰 장비를 이용해 최대 15km 떨어진 곳에 있는 적을 발견해 지휘소에 관련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경 기관총과 유탄발사기로 적을 공격 가능하고, 레이저 무기론 적의 공격용 드론을 격추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푸틴-로봇-군대-유라시안타임스
유라시안타임스 기사 홈페이지

 

인명 살상용 전투 로봇... 윤리적, 국제법적 논란 촉발

 

현재 러시아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여러 강대국들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투 로봇 개발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전투 로봇 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전투 로봇의 개발과 사용에는 이론적, 사회적, 국제 법적 등 다양한 문제들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핵 및 생화학무기(ABC: atomic, biological, chemical weapons)에 대해서도 그랬듯이 인명살상 로봇(killer robots)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전투 로봇의 개발과 사용에 대해 국제사회 차원에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전투 로봇의 사용에 대해 논의의 필요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왕에 로봇과 공존해야 한다면 전투 로봇보다는 사랑 로봇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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