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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이재명 압승" 긴급 타전… 尹 탄핵 후폭풍, 한국의 미래 선택 주목

by 외눈바기 2025.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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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치러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큰 차이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긴급 뉴스로 다루며 한국 정치 지형의 대격변을 예고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초유의 탄핵 사태 이후 실시된 이번 조기 대선(snap election) 결과는 한국 사회의 향방을 가늠할 중대한 분수령으로, 외신들은 국민들의 '불의 심판'(fiery judgement)이 표출된 것이라 평가하면서도 새 정부가 직면할 험로를 심층 조명했다.

 

외신들 "이재명 압승" 긴급 타전… 尹 탄핵 후폭풍, 한국의 미래 선택 주목

계엄 파동 및 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 후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압도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외신들은 이를 한국 민심의 준엄한 심판으로 해석하며 새 정부의 과제에 주목했다.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전임 대통령의 계엄령 시도(martial law bid)와 그로 인한 탄핵이라는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은 한국 사회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전 세계가 주목한 선거였다. 외신들은 출구조사 결과에 나타난 민심이 '내란 정권에 대한 불호령 심판 (people’s fiery judgement against the insurrection regime)'이라고 규정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향후 정책 방향, 특히 대북 및 대미 외교 노선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3줄 요약

1️⃣ 이재명 후보, 출구조사서 압도적 승리 예측됨

*지상파 3사 출구조사 51.7% 득표 예상, 경쟁 후보 큰 격차로 앞섬.

 

2️⃣ 외신, '尹 계엄정권 심판' 및 '결정적 승리'로 평가함

*BBC, CNN 등 주요 외신, 출구조사 결과 긴급 타전하며 한국 정치 변동 주시함.

*FT 분석가, "1987년 민주화 이후 최대 승리"로 평가함.

 

3️⃣ 새 정부, 경제·민생·외교 등 난제 산적함

*성장 둔화, 소득 불평등, 생활비 급등 등 국내 경제 문제 해결 시급함.

*미중 갈등, 북핵 위협 등 복잡한 외교 안보 환경 극복 과제 안고 있음.

 

4️⃣ 이재명표 외교 노선, '자주적 균형 외교'로 선회 가능성 제기됨

*WSJ, 대미·대중·대북 정책 변화 가능성 전망하며 북한과 재개입 강조함.

 

출구조사 결과와 외신들의 긴급 타전

대한민국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1.7%의 예상 득표율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9.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7.7%)를 큰 차이로 따돌릴 것으로 예측되었다. MBN 조사 역시 이재명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이 같은 결과가 발표되자 영국 BBC, 미국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들은 일제히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도하며 한국 정치의 지각변동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출구조사 발표 후 "<BBC>는 '국민이 내란 정권에 불호령 심판을 내린 것'(“people’s fiery judgement against the insurrection regime,”)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하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대선은 77.8% (혹은 79.3%)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1997년 대선 이후 최고치이자 최근 20년간 대선 평균 투표율을 상회하는 수치로, 국민적 관심이 지대했음을 방증한다.

 

한국통일연구원(Kinu)의 상신 리 연구원은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예상 득표율이 확정된다면, 이는 1987년 한국 민주화 이후 대통령 후보가 달성한 가장 큰 승리 (the biggest achieved by a presidential candidate since South Korea’s democratisation in 1987)가 될 것"이라며 "51.7%는 과반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보일 수 있지만, 한국 정치의 맥락에서는 결정적인 승리 (a decisive victory)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격동의 한국 정치, 새 정부의 과제는?

외신들은 이번 대선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실패한 계엄령 선포 (ill-fated imposition of martial law) 이후 몇 달간 이어진 정치적 불안정과 혼란 (political instability and turmoil) 속에서 치러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현실화된 조기 대선을 통해 한국 사회가 직면한 경제난과 극심한 사회적 분열을 봉합하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차기 대통령은 성장 둔화 (slowing growth), 심각한 소득 불평등 (income inequality), 치솟는 생활비 (rising costs of living) 등 산적한 국내 현안 해결과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예상되는 대미 관세 압박, 그리고 여전히 엄중한 북한 핵 위협 (nuclear threat posed by North Korea) 등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에 대처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된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재명 후보 당선 시 한국의 대미 무역 협상, 대중국 및 대북 정책 기조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WSJ>은 "한국이 미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것을 경고해 온 진보 성향 정치인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과 중국, 북한의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Korean relations with China and North Korea could change if a progressive politician who has warned the country against becoming overly dependent on the United States wins the presidential election")고 보도했다. 또한 이 후보가 과거 자신을 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빗대었으며, 한미동맹을 외교의 근간으로 인정하면서도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 (it doesn’t mean Seoul should be wholly reliant on the U.S. alliance)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대북 관계에 있어서도 전임 정부의 강경 일변도에서 벗어나 북한과의 재개입 (re-engage) 및 안정적 관리 (stable management)를 통한 평화 구축을 강조해왔다.

 

이재명 후보의 배경과 잠재적 리스크

가난한 가정 환경을 딛고 일어선 전직 인권 변호사 (former human rights lawyer) 출신의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고, 이를 발판 삼아 대권 주자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다수의 법적 의혹과 재판 (legal challenges and allegations)은 그의 정치 여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했다. 이 후보 측은 이러한 혐의들에 대해 일관되게 정치적 동기가 있는 박해 (politically motivated persecution)라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번 대선 당선인은 윤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조기 선거라는 특수 상황으로 인해 통상적인 두 달간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가동 없이 즉시 임기를 시작하게 되며, 취임식 또한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주요 외신들은 이재명 후보의 출구조사 압승 예측을 한국 정치사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하면서도, 극심한 사회적 분열과 산적한 국내외 난제 속에서 새 정부가 풀어야 할 숙제가 만만치 않음을 강조하고 있다. 공식 개표 결과가 최종 확정되어야겠지만, 출구조사 결과대로라면 대한민국은 계엄 파동의 상흔을 뒤로하고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미증유의 도전에 맞서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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