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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한국

전 세계가 홀딱 반한 'K-소주'…英 FT “2025년, 소주의 글로벌 돌풍 원년될 것”

by 외눈바기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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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한국의 대표 증류주 ‘소주’가 세계 주류 시장에서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FT)가 9일 보도했다.

 

전 세계가 홀딱 반한 'K-소주'…英 FT “2025년, 소주의 글로벌 돌풍 원년될 것”

 

 

Are you sipping soju, South Korea’s favourite spirit?

The vodka-like drink is going global

*영어 기사 원문

 


한국의 전통 증류주인 소주가 더 이상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K팝, K-푸드, K-드라마 등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다. <FT>는 다양한 형태와 가격대로 소비자층을 확장하고 있으며, 단순한 대중주에서 벗어나 고급화와 문화 콘텐츠화도 진행 중이며, 바 문화, SNS, 칵테일 등 다양한 접점에서 소주의 매력이 조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 핵심 포인트 3가지

1️⃣ 소주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적 상징성 확대

  • 진로 소주 등 초록색 병이 전 세계 바와 마트에 등장
  •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물 중 하나로 자리매김
  • ‘소주 마시기’는 한국식 친밀감 형성의 중요한 문화로 소개됨

2️⃣ 다양한 스타일의 소주와 고급화 움직임

  • 상업용 소주는 달콤하고 낮은 도수로 보드카 같은 맛
  • 뉴욕, 런던 등지에서는 장인정신 깃든 프리미엄 소주도 소개됨
    • 예: 진맥 소주, 이강주, 토끼 소주(40도까지 올라가는 고도수 소주 포함)
  • 레스토랑에서 와인처럼 소주 페어링도 시도

3️⃣ 바 문화와 소셜미디어를 통한 인기 확산

  • ‘소주 게임’과 병 돌리기 등의 퍼포먼스가 SNS에서 유행
  • 미국 바에서는 칵테일, 샷, 인퓨전 소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
  • K-문화를 대표하는 음료로 자리 잡으며 2025년을 소주의 글로벌 대중화 원년으로 전망

 

 

K-컬처와 함께 떠오른 ‘한국의 국민 술’

K팝, 김치, 오징어게임에 이어 이제는 ‘소주’까지 세계인의 술자리를 파고들고 있다. 한국의 대표 증류주 소주가 전통적인 청록색 병을 앞세워 전 세계 칵테일 바, 미슐랭 레스토랑, 그리고 소셜미디어 속 주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유력 국제 경제 시사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는 최근 소주의 글로벌 인기 현상을 집중 조명하며, "2025년이 소주가 세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기를 얻는 해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술”...이제는 글로벌 무대 주인공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 브랜드이지만, 최근까지 대부분의 판매는 국내에 국한돼 있었다"고 전했다.(“It’s the world’s bestselling spirit brand, but you wouldn’t be alone if you haven’t heard of Jinro – because sales of this Korean soju were, until very recently, almost entirely domestic.”)

 

이 매체는 이어 "K팝, 김치, 한국 스킨케어, 오징어 게임 등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로 인해 소주의 상징인 초록색 병이 전 세계 칵테일 바와 슈퍼마켓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its signature green-glass bottles are popping up in cocktail bars and supermarkets the world over.”)

 

이는 단순한 음료의 유행을 넘어,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와 애정이 주류 시장에도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실제로 소주는 이제 보드카나 사케 못지않게 '글로벌 바(BAR) 문화'의 한 축으로 부상 중이다.

 

소주의 진화: 일상주에서 프리미엄 주류로

과거 노동자의 술, 회식의 술로 알려졌던 소주는 이제 ‘프리미엄 술’로 재탄생하고 있다. FT는 "소주는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으며, 오늘날에는 단순한 대중주를 넘어 장인정신이 깃든 술로도 소비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런던 미슐랭 레스토랑 ‘솔잎(Sollip)’에서는 유기농 밀로 만든 16세기 전통 방식의 진맥 소주(Jinmaek Soju)와 조선 왕실에서 마시던 달콤하고 향신료가 가미된 이강주(Lee Gang Ju)를 제공하며 ‘소주 페어링’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와인이나 위스키처럼 고급 다이닝과의 조화를 고려한 새로운 소주 소비 방식이다.

 

또한 미국 뉴욕과 LA의 인기 한식당들에서는 수박, 리치, 홍삼 등을 인퓨징한 ‘맛 소주(fruit-flavoured soju)’와 칵테일 메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브루클린의 바 '오리온(Orion)'에서는 ‘삼계탕 소주’라는 한방 약재 인퓨전 소주를 제공하며 “소주가 얼마나 다이내믹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which give it a woody and earthy flavour that feels really healing and shows how dynamic soju can be)

 

소주, SNS를 접수하다: 놀이 문화와 병 퍼포먼스 인기

소주의 세계적인 인기는 ‘마시는 술’을 넘어 ‘보는 술’, 즉 퍼포먼스의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병을 돌리거나 뚜껑을 튕기는 소위 ‘소주 병 게임’은 SNS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소주 스플래시’와 ‘토네이도’ 등의 기술은 유튜브와 틱톡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뉴욕 바 오너 아이린 유(Irene Yoo)는 SNS에서 8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마스터 소주 스위럴러(Master Soju Swirler)’로, “소주를 마신다는 것은 한국인에게 있어 걱정을 내려놓고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문화 행위”라고 설명한다.(Much of the goal with soju drinking is to allow Koreans to let loose, to set aside their worries, have fun with their friends and loosen the rigid structures of Korean society.)

 

2025년, ‘K-소주’의 해가 될까?

소주가 단순한 술을 넘어 한국 문화의 대표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2025년을 ‘소주의 글로벌 돌풍 원년’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 따르면 모모푸쿠의 음료 디렉터 신해라(Haera Shin)는 “K팝 스타들이 브랜드 앰배서더로 참여하며 소주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소주의 마시기 쉬운 맛과 다양한 스타일에 점점 매료되고 있다”고 말했다.(K-pop stars are bringing their brand ambassadorship along with them… drinkers are catching on to soju’s drinkability.)

 

이처럼 소주는 이제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글로벌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 요약하면

  • 한국 소주, K-컬처와 함께 세계 주류 시장에서 급부상
  • FT, “2025년은 소주의 글로벌 인식 전환점 될 것”
  • 병 퍼포먼스·SNS·프리미엄 제품 등 다양한 소비 방식 확대
  • K-푸드, K-음악에 이어 ‘K-소주’가 세계인의 술자리를 책임지는 시대가 열리고 있음

 

 

소주는 더 이상 한국인의 저렴한 대중주에 머물지 않고 있다. K-문화 붐과 함께 세계 시장에 진출하면서, 바 문화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중성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동시에 장인정신과 전통성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들도 등장해, 소주가 단순한 술이 아닌 한국 문화를 담은 글로벌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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