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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경제

제롬 파월의 연착륙 도전: 연준의 운명이 걸린 순간 (Feat. 잭슨홀 미팅)

by 외눈바기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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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를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아내는 '연착륙'을 성공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순간에 직면해 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 별명을 가진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잭슨 홀(Jackson Hole) 미팅을 앞두고 중요한 시사점을 예고하는 기사를 냈습니다.

 

연준(Fed) 의장 제롬 파월은 지난 2년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왔으며, 지금은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낮출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번 가을 연준의 결정은 파월의 경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그의 선택은 미국 경제의 향후 운명을 결정할 것입니다.

 

 

핵심포인트 3:

  1. 연준의 도전: 파월과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으면서도 실업률의 급등을 막는 '연착륙'을 이루려는 중요한 시점에 있음.
  2. 정치적 압력: 연준의 결정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파월의 선택은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적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3. 불확실성: 경제 상황의 변동성과 노동 시장의 불확실성은 연준의 금리 결정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임.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은 경제의 연착륙을 이끌어내기 위해 신중한 금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몇 달간의 결정이 경제와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봅니다.

 

 

WSJ-홈페이지-캡쳐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쳐

 

제롬 파월의 연착륙 도전: 연준의 운명이 걸린 순간 (Feat. 잭슨홀 미팅)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 연착륙 목표

경제 확장은 단순히 시간이 지나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에 의해 종료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과감한 금리 인상을 단행했으며, 이제 경제를 침체 없이 안정시키려는 '연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here’s a saying that economic expansions don’t die of old age: They’re murdered by the Federal Reserve.

직역하면, "경기 확장(사이클)은 나이가 들어 자연스레 죽는 게 아니다; 연준이 명줄을 끊어 놓는 것이다"

 

금리 정책의 갈림길

그만큼 연준 의장은 중대 기로에 서 있습니다. <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경제의 운명을 결정지을 성패의 순간"(The Make-or-Break Moment That Will Determin the Economy's Fate) 제하의 기사에서 잭슨홀 미팅, 그리고 9월 FOMC 회의에서의 금리 결정을 앞둔 파월의 고심을 풀이하고 있습니다.

 

파월은 금리 인하 시점을 놓고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일부는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노동 시장의 둔화를 고려해 신속한 인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미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년 동안 경기침체가 발생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곤 했습니다. 이제 그는 경제를 무너뜨리지 않고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벼랑 끝에 서 있지만, 앞으로 몇 달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Fed Chair Jerome Powell has spent the past two years determined to beat inflation even if it resulted in recession. Now he’s on the brink of winning the battle without bringing down the economy, but the next few months will be crucial.)

 

 

정치적 압력과 경제적 도전

파월의 결정은 내년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그의 정책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파월에게 추가적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의 선택은 단순한 경제적 결정이 아니라, 정치적 함의도 담고 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의 민주당에게는 대선 전 경기침체를 피하고 호전되는 경제 환경 속에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좋은 경제 환경이 당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공화당 입장에서는 현 집권당의 실정을 드러낼 삐그덕거림은 반기겠지만 금리 및 통화 정책, 또 재정 정책 등에 힘입은 인위적인 경기 부양이 자신들에게 미칠 부정적 영향을 경계하며 연준에도 금리 결정 등에 있어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사에 남을 선택의 순간

제롬 파월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도 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순간에 서 있습니다. 그의 결단력과 신중함이 요구되는 시점이며, 이번 가을 그의 정책이 성공한다면 중앙은행 역사에 남을 업적이 될 것입니다.

 

파월의 선택은 단기적 경제 상황뿐만 아니라 미국의 장기적인 경제 경로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의 결정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첫 관문 잭슨홀 미팅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의 입에서 나올 말에 증시는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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