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2200선 무너진 코스피... 외신, ‘BTS 하이브’ 시총 12조 증발 조명

다시 2200선 무너진 코스피... <블룸버그> ‘BTS 하이브’ 시총  12조 증발 조명

 

연일 하락하고 있는 국내 증시는 유럽 노드스트림 가스관 파괴, 원달러 환율 급등 등 악재가 이어지며 28일(수)도 코스피(KOSPI)는 장중 -3%대, 코스닥(KOSDAQ)은 장중 -4%대까지 급락세를 연출했습니다. <CNBC> 등 주요 해외 경제 매체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연일 내리막을 걷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스피, 장중 3%대 급락... 니케이, 항셍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오후 3시 00분경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2.75포인트(2.37%) 하락한 2,171.1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9.66포인트(2.82%) 내린 678.45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 2,200선이 붕괴된 것은 2년 2개월여 만의 일입니다.

 

<CNBC>는 “간밤에 월가에서 S&P 500이 연중 신저가를 갱신한 데 따라 주요 아시아 지수가 2% 이상 하락했다”(Major indexes in the Asia-Pacific slumped 2% after the S&P 500 set a new 2022 low overnight on Wall Street)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니케이(Nikkei 225), 홍콩 항셍(Hang Seng index), 한국의 코스피(Kospi)가 모두 각각 장중 2%대 이상의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기사

 

<블룸버그>, “‘BTS 기획사’ 고점 대비 100억 달러 손실” 집중 조명

 

한편 <블룸버그>(Bloomberg)는 “방탄소년단(BTS) 연예기획사, 주가 폭락에 고점 대비 100억 달러 잃어”(BTS Band’s Managing Agency Loses $10 Billion Since Peak as Stock Slides)라는 헤드라인을 단 기사로 하이브(Hybe Co.)의 주가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임박한 BTS 멤버들의 군 복무와 솔로 프로젝트는 주요 리스크”(looming military service and solo projects are key risks for Hybe)라고 지적하며 “하이브의 주가가 처음으로 2020년 상장 당시 공모가 아래로 떨어져 시가총액이 고점 대비 10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BTS의 활동이 정점을 달리던 지난해 11월 16일 41만 4,000원(시가총액 약 17조 4,300억 원)으로 고점을 찍은 하이브 주가는 오늘 오후 3시 00분 경 131,000원(시가총액 약 5조 4,173억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약 10개월 동안 시총 약 12조 원이 증발한 상황.

 

<블룸버그>는 최근 BTS 군 복무 관련 여론조사가 뜨거운 논란거리(hot potato)로 떠올랐으며 일부 대중의 반발로 며칠 만에 폐기되었지만 여전히 BTS 군 면제 추측이 이어지면서 하이브 주가가 심한 가격 변동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하이브 주가 (출처: 블룸버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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