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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세계

트위터 ‘절반 해고’에 집단소송... “머스크의 트럼프식 경영, 직원 동요”

by 외눈바기 2022.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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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트위터(Twitter)의 직원들이 최근 회사를 인수한 테슬라(Tesla)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대량 해고 방침에 반발해 집단소송을 걸었다고 <블룸버그>(Bloomberg)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는 “머스크의 트럼프식 경영이 직원들을 동요시키고 있다”면서 경영 스타일을 지적했습니다.

 

 

트위터 직원들, “충분한 예고 없는 대량해고... 연방법, 주법 위반” 집단소송 제기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예고 없는 대량해고 단행에 직원들 트위터 상대 소송”(Twitter Sued for Mass Layoffs by Musk Without Enough Notice)이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트위터는 새 주인이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3,700개의 일자리를 없애고자 한 계획과 관련해 “충분한 사전 통보 없는 해고로, 미국 연방법과 캘리포니아 주법 위반”(without enough notice in violation of federal and California law)이라면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미 “목요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집단소송이 제기됐다”(A class-action lawsuit was filed Thursday in San Francisco federal court)고 확인했습니다.

 

 

 

머스크-트위터-직원-절반-대량해고-집단소송-트럼프식-경영-직원-동요-워싱턴포스트-기사
워싱턴포스트

 

머스크의 트럼프식 경영이 직원들 동요시켜” <워싱턴포스트> 지적

머스크는 트위터 전체 직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3,700명 가량을 감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후 대대적인 비용 절감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 트위터는 최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현지시각 4일(금)부터 감원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공지했다고 합니다. 미국 연방 법률인 ‘노동자 적응·재훈련 통보법’은 대기업이 대량 해고를 시행하려면 최소 60일 전에 당사자에게 서면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The federal Worker Adjustment and Retraining Notification Act restricts large companies from mounting mass layoffs without at least 60 days of advance notice.)

 

한편,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는 “머스크의 ‘트럼프식 경영’이 해고를 앞둔 트위터 직원들을 동요시키고 있다”(Musk’s Trump-style management rattles Twitter workers awaiting layoffs)는 헤드라인의 기사로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사에는 수요일부터 단 며칠 동안 트위터 내부에서 직원 대량해고 소문이 어떻게 퍼져나가며 직원들을 동요시켰는지 과정이 상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새로 부임한 한 상사의 구글 캘린더에는 ‘해고 계획 점검 회의’와 같은 일정이 누구나 볼 수 있는 상태로 올려져 있었으며, 사내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Slack)을 통해서는 인사 등 회사 경영지원부서에서 정확히 몇 명이나 해고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보이는 대화가 공공연하게 노출돼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수요일 단 하루 사이에 트위터 전 직원이 절반 정도까지 대량 해고될 수 있는 상황임을 알게 되면서 불안에 떨게 됐습니다.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Blind)도 관련 소식으로 가득했습니다. 한 직원은 “마치 트위터의 기업 문화가 하룻밤 사이에 송두리째 뒤집어진 것 같다”(It’s like Twitter’s culture has been completely turned inside out overnight)면서 “대규모 트라우마가 발생했다”고 자괴감을 토로했습니다. 다른 한 직원은 “우리는 트럼프의 백악관에서 일하고 있다”(We’re all working for the Trump White House)면서 팀에서 한 번도 내부적으로 논의된 바 없는 일이 트위터에 올라온 최고 보스의 한 마디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는 최근 변화된 분위기를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문화 충격(culture shock)은 느슨하고 여유롭기로 유명했던 트위터의 기업 문화와 기밀 유출 등 잘못은 신속하게 처벌받고 저성과자는 곧바로 해고당하는 일론 머스크의 회사 문화 사이의 충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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