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 모두 최근 두 달 동안 조정세를 보이며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흔히 미국 증시는 8-9월은 약세를 면치 못하지만 10월부터는 다시 회복, 강세를 보여주는 계절성(seasonality)을 보여준다고들 합니다. 이번에도 남은 10, 11, 12월을 이어 연말연시까지 다시 한 번 달려줄 수 있을까요?
4분기 다시 달릴까... 이번에는 다를 수도?
- UBS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가 20% 수익률에 도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미국 주식이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 이후 대부분 하락을 기록한 가운데, S&P 500는 올해 최대 월간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 10월 증시는 특히 변동성(volatility)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3년 4분기 미국 주식시장 전망: 약세 가능성과 강세 가능성
최근 UBS는 10년물 국채가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반영하여 하락할 경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국채에 몰리면서 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거나 완화할 경우에도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증시에는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닐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고통스럽게 지나왔겠지만, 지난 2023년 3분기 미국 주식시장은 전통적인 약세기에 따라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S&P 500은 8월과 9월에 각각 1.8%와 4.9%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증시 하락은 물가 등 주요 경제 지표와 금리 전망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S&P 500은 지난 8월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세가 4분기 강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미국 증시의 계절성을 언급하면서 역사적으로 4분기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좋은 분기이며 S&P 500은 1950년 이후 평균 4% 이상 상승했다는 점을 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0월은 특히나 극심한 변동성으로 유명하지만, 이전 두 달 동안 주가가 1% 이상 하락했을 때는 나쁘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최근 세 번의 경우, 10월에 각각 10.8%, 8.3%, 8.0%의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또한, S&P 500이 연초 대비 10-20% 상승한 상태에서 4분기에 접어들면, 평균 5% 이상의 상승률이 예상된다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S&P 500은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4분기 강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소비, 물가, 노동 관련 지표들... 그리고 개별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희비 갈릴 것
이제 3개월 남은 올해 증시, 투자자들은 4분기, 특히 10월의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조정하고 위험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8-9월 조정 이후 찾아오는 10월은 연말을 앞두고 기업 실적 발표와 연준의 정책 결정이 예정되어 있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높습니다.
정리하자면, 전반적으로 4분기 미국 주식시장 전망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강세를 뒷받침할 수 있는 요인도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투자 목표와 위험 허용 범위를 신중하게 고려한 후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고] 본 블로그 콘텐츠의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 도용하는 등의 행위를 금합니다. 필요시 URL 링크나 SNS를 통한 공유를 활용해 주세요.
*블로그에 언급된 정보는 단지 참고 사항일 뿐 투자 권유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블로그 ‘구독’하고 가치 있는 정보, 돈이 되는 정보 받아보세요!
*RSS Feed(URL): https://swife.tistory.com/rss
<영어 신문> 기자 출신,
‘국내 최고’ 외신 해설 블로거!
‘공감’과 ‘구독’, 콘텐츠 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
'외눈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경제 '정말 나쁜' 상태… “디플레이션과 함께 소비자 신뢰 떨어져” (0) | 2024.01.23 |
---|---|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없다? 11월 금리 결정 앞둔 닉 티미라오스의 힌트 (0) | 2023.10.19 |
호주에 캐나다까지... 미 연준도 깜짝 금리인상 할까? (0) | 2023.06.08 |
‘미국 디폴트’ 현실화하나... 크루그먼 “부채한도 협상 실패시 대안 있어” (0) | 2023.04.21 |
美정부, SVB 비보호 예금까지 “전액 보증”... 시그니처 은행 2번째 폐쇄 (68) | 2023.03.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