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근처 음력 설 행사 총기난사... 9명 사망” 외신 속보

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LA) 근처에서 현지시간 21일(토) 늦은 밤 총기난사 사건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A타임스>(LA Times), <AP>, <블룸버그>(Bloomberg)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음력 설(Lunar New Year) 행사가 열리던 몬테레이 파크 댄스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설 행사 중 총격에 최소 9명 사망... 한인 등 아시아계 많이 거주하는 LA 인근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토요일 밤 몬테레이 공원에서 한 사람이 총을 난사해 여러 명이 총에 맞았고 그 중 일부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multiple people were shot, some fatally, when a gunman opened fire in Monterey Park on Saturday night)고 <LA타임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여러 목격자들에 따르면 총격은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가비 애비뉴(Garvey Avenue)의 댄스 스튜디오에서 발생했습니다. 사법당국의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사망자가 12명 이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총격 현장 바로 건너편에서 해산물 바비큐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최승원 씨는 “(도망쳐 온) 세 사람이 자신의 식당으로 달려들어 문을 잠그라고 소리쳤다”(three people rushed into his restaurant and told him to lock the door)고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범인이 반자동 총(a semiautomatic gun)에 여러 발의 탄약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탄약이 떨어지면 다시 장전했다(once his ammunition ran out he reloaded)고 전했습니다. 마침 화장실에 있다가 화를 피한 한 여성은 현장을 빠져나오는 길에 댄스클럽 주인으로 보이는 한 남성과 손님으로 보이는 여성 2명 등 세 구의 시신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LA타임스

 

 

“도망쳐 온 사람들, 식당 들어와 문 잠그라” 한국인 목격자 증언

 

사건이 벌어진 몬터레이 파크는 인구 약 6만 명을 갖춘 도시로 한인을 포함해 아시아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 등에서 한인 피해자가 있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용의자의 신병이 확보됐는지는 불명확한 상태(It was unclear if a suspect was in custody)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LA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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