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과거보다 훨씬 어려워졌으며, 자산 간 상관관계가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분산 투자 효과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분산 투자(Diversification)는 같은 수익률을 더 낮은 리스크로 얻을 수 있는 전략으로, 금융 시장에서 오랫동안 중요한 원칙이었습니다. 그러나 현대 금융 환경에서는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들이 서로 더 밀접하게 연동되면서 분산 투자 효과가 약화되고 있습니다. <The Economist>(이코노미스트) 지는 1월 30일자 온라인판 최신 기사에서 특히 국가 간, 자산 간 상관관계가 증가하면서, 단순히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더 이상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의미하지 않게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3가지 주요 포인트
1️⃣ 지리적 분산 투자 효과 약화
- 과거에는 국가 간 증시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났지만, 글로벌 금융 시장 통합으로 상관관계 증가
- 1970년대 선진국 주식시장 간 상관관계: 0.37 → 2021년 0.75
- 신흥국 주식시장 간 상관관계도 0.05 → 0.49로 급등
2️⃣ 자산군 간 분산 투자 효과 감소
- 전통적인 60/40 포트폴리오(주식 60%, 채권 40%)의 안정성이 약화됨
- 2000~2021년 미국 주식과 채권의 상관관계 -0.29(역방향 움직임) → 2022년 이후 0.7(동반 하락)
- 주식과 채권이 함께 움직이며, 시장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이 약해짐
3️⃣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 대안을 모색 중
- 전통적인 분산 투자 전략이 약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상품(commodities), 암호화폐, 사모펀드(private assets) 등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음
- 그러나 이러한 대안도 시간이 지나면 분산 효과가 줄어들 가능성이 큼
"분산 투자하면 안전하다?"… 이제는 옛말! 투자 포트폴리오가 망가지고 있다
전통적인 분산 투자 전략이 흔들리는 이유
"분산 투자(diversification)를 하면 위험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현대 금융 이론의 핵심 원칙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이러한 기본 원칙이 점점 더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최근 보도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과거보다 쉬워졌지만, 실제로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Building a portfolio that looks diversified has become a cinch. Building one that is actually diversified, in the sense that its components offset each other’s risk, has become much harder.")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1. 국가 간 증시 흐름이 비슷해지며 분산 효과가 약화
과거에는 미국, 유럽, 신흥국 증시가 각기 다른 움직임을 보이며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 주식시장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지리적 분산 투자의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선진국 증시 간 상관관계(correlation)가 0.37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0.75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In the 1970s, before the re-globalisation of finance gathered pace, the average correlation between pairs of share indices for developed markets was 0.37. By 2021 it was 0.75.")
이는 글로벌 금융 시장이 통합되면서 국가별 증시의 차별성이 사라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즉, 해외 주식에 투자한다고 해도 위험 분산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2. 60/40 포트폴리오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전통적인 투자 전략 중 하나인 60/40 포트폴리오(주식 60%, 채권 40%)는 오랫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여겨졌습니다. 주식이 하락하면 채권이 상승하는 반대 흐름을 보여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주식과 채권이 함께 하락하는 현상이 반복되며, 60/40 전략의 효과도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이에 대해 "2000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주식과 채권 간 상관관계가 -0.29였지만, 2022년 이후 0.7로 급등했다"고 전했습니다. ("Between 2000 and 2021 stocks and bonds listed in America complemented each other excellently, with an average correlation of -0.29. Since 2022, when both crashed together, that has risen to around 0.7.")
즉, 과거에는 주식이 하락할 때 채권이 오르며 투자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두 자산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며 함께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이처럼 전통적인 분산 투자 전략이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원자재(commodities), 암호화폐(cryptocurrencies), 사모펀드(private assets) 등 대체 투자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체 투자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은 투자자들이 몰릴 경우, 결국 상관관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진정한 의미의 분산 투자(diversification)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과거에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이었지만, 금융 시장의 글로벌화와 자산 간 상관관계 증가로 인해 전통적인 분산 투자 전략의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그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 과거에는 해외 주식 투자만으로도 분산 효과가 컸지만, 이제는 글로벌 시장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며 효과가 약화됨
✔️ 60/40 포트폴리오 전략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음 – 주식과 채권이 함께 하락하는 현상이 빈번해짐
✔️ 투자자들은 원자재, 암호화폐, 사모펀드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이들 자산도 결국 상관관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전략을 다시 점검할 시점이라고 강조합니다. 과거의 투자 원칙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더 깊이 있는 분석과 전략적 사고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만, 투자 전략을 어떻게 재점검할 것인지는 여전히 명확한 답을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주의: 위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인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신중하게 내려야 합니다. (Disclaimer: This information is provided for general knowledge and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does not constitute financial advice. It is essential to conduct your own research and consult with a financial advisor before making any investment decisions.)
#분산투자 #포트폴리오 #상관관계증가 #60/40전략위기 #대체투자 #금융시장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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