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기록적인 속도로 매수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데이터상 시장 하락의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켓워치>(MarketWatch)는 한국, 영국 등 외국인 투자자들이 3개월간 765억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을 매수하며, 과거 사례처럼 시장의 과열 및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특히 미국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늦은 진입"이라는 특징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핵심포인트 요약 정리
- 미 증시 외국인 투자자 매수 증가
- 외국인 투자자들이 765억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을 매수하며 1987년, 2000년, 2008년과 같은 과거 시장 버블 시점과 유사한 패턴을 보임.
- 한국과 영국 등 여러 국가의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으로 자금을 대거 이동.
- 밸류에이션 격차
- 미국 주식(S&P 500 ETF)의 선행 PER은 22.1로, 전 세계 주식을 포함하는 iShares MSCI ACWI ex-U.S. ETF(13.4)보다 훨씬 높음.
- 이는 미국 주식이 과대평가되고 있음을 시사.
- Davos 컨센서스
- 다보스 포럼에서 미국 주식 강세와 유럽 경제 약세를 주요 화두로 언급.
- 역설적으로, 다보스에서의 컨센서스는 과거에 자주 틀린 적이 많다는 점이 강조됨.
- "외국인 투자자 타이밍 문제"
- Ed Yardeni의 연구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과거 큰 시장 하락 직전(1987년, 2000년, 2008년)에 미국 주식 매수 비중을 급격히 늘린 바 있음.
- 이는 외국인 매수가 시장의 "반대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을 제기.
- 시장 환경과 주요 뉴스
- S&P 500은 기록적인 고점을 찍었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소폭 하락세를 보임.
- 개별 주식에서는 Texas Instruments(-7.52%), Boeing(-1.37%) 등이 하락했으며, Twilio(+20.13%)와 Novo Nordisk(+8.47%)가 급등.
외국인 투자자, 미국 주식 ‘폭풍 매수’... 미국 증시 ‘거품 전조’인가?
외국인 투자자, 기록적인 매수세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에 대거 자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과 한국의 소매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이 매수 행렬은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데이터를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 같은 대규모 매수는 시장의 거품이 터지기 직전 나타났던 전형적인 패턴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과거 사례로 본 외국인 매수와 시장 하락의 상관관계
미국 투자 리서치 전문 기업 야르데니 리서치(Yardeni Research)의 에드 야르데니(Ed Yardeni)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3개월 동안 무려 765억 달러(약 98조 원)에 달하는 미국 주식을 매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이를 두고 “그들의 매수 패턴은 역사적으로 시장 하락 직전의 역행 지표로 작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Their buying has a record of being a contrary indicator. They tend to be big buyers right before bear markets.”)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1987년 블랙먼데이(Black Monday), 2000년 닷컴 버블(Dot-com Bubble),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Global Financial Crisis) 직전에 대규모로 미국 주식을 매수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투자자, 미국 주식 선호 이유는?
영국과 한국의 투자자들이 특히 미국 주식에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는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량이 작년 한 해 동안 65% 급증했다”고 보도하며 그 배경에 대해 “미국 시장은 애플(Apple), 엔비디아(Nvidia), 테슬라(Tesla)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반면, 지역 기업들은 이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he U.S. market has been home to the corporate winners, the likes of Apple, Nvidia and Tesla, while the local companies struggle to compete.”)
영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 투자협회(Investment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미국 주식 펀드에는 5억 9,000만 파운드(약 93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영국 주식 펀드에서는 5억 5,200만 파운드(약 8,700억 원)가 유출됐습니다.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자국 시장보다 미국 시장을 더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 과연 적정한가?
미국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점도 우려의 대상입니다. iShares MSCI 전 세계 지수(All-Country Index ex U.S. ETF, ACWX)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4인 반면, 미국 S&P 500 ETF(SPY)는 22.1로 평가됩니다. 이는 미국 주식이 과도하게 평가받고 있다는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마켓워치>(MarketWatch)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도 미국 주식이 유럽 주식보다 강세라는 낙관론이 퍼지고 있지만, 과거 다보스에서의 컨센서스는 대부분 틀린 적이 많다”고 전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The trouble is that the Davos consensus is nearly always wrong.”)
외국인 매수의 교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는 시장의 거품을 시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투자 전략에서 반드시 회의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미국 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주의하면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흐름을 신중히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대규모 매수는 과거 데이터상 시장의 하락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높은 밸류에이션, 다보스의 낙관적 전망, 그리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타이밍 문제는 시장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의: 위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인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신중하게 내려야 합니다. (Disclaimer: This information is provided for general knowledge and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does not constitute financial advice. It is essential to conduct your own research and consult with a financial advisor before making any investment dec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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