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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눈세계

영국 일간 <가디언>, '독성 플랫폼' 비판하며 일론 머스크의 X와 결별 선언

by 외눈바기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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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신문 <가디언>(The Guardian) 지가 엘론 머스크 소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의 독성(유해성) 문제를 이유로 게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가디언>은 X의 콘텐츠가 종종 극우 음모론과 인종차별 등 문제를 포함하며, 엘론 머스크가 플랫폼을 통해 정치 담론에 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미국 대선 결과와 머스크의 트럼프 지지 행보가 우려를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X의 경쟁 플랫폼들, 예컨대 Threads(스레드)와 Bluesky(블루스카이) 등은 가디언의 결정 이후 사용자가 증가하며 반사이익을 누리는 모습입니다.

 

3줄 요약

  1. 가디언의 비판적 입장: X의 독성 콘텐츠와 머스크의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우려.
  2. 대안 플랫폼의 성장: Threads와 Bluesky 등 경쟁 서비스 사용자 증가.
  3. 독자와의 연결 유지: 가디언은 여전히 독자들이 기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기자들은 취재 목적으로 X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디언-기사
영국 <가디언> 기사

 

 

영국 일간 <가디언>, '독성 플랫폼' 비판하며 일론 머스크의 X(구 트위터)와 결별 선언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엑스; 구 트위터, Twitter)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유력 신문 가디언X와의 결별을 공식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영국의 대표 신문 중 하나인 가디언은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자사 콘텐츠를 게시하지 않겠다고 13일(현지시각) 발표했습니다. 엑스에 80여개의 계정을 소유하고, 2700만명의 팔로어가 자사 계정을 구독하고 있지만 “이 플랫폼의 콘텐츠에 극우 음모론과 인종차별 등이 플랫폼에서 자주 조장됐다”며 오랫동안 검토해 이렇게 결론 내렸다고 했습니다.

 

플랫폼의 ‘독성 콘텐츠’(toxic contents)와 정치적 논란을 이유로 더 이상 X에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underlined' its concerns that its owner, Elon Musk, had been able to use X to 'shape political discourse.'” (미국 대선은 엘론 머스크가 X를 통해 정치 담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X는 독성 미디어 플랫폼이 되었다" – 가디언의 결단

영국 매체 가디언은 X가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플랫폼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미국 대선을 언급하며 "X는 종종 극우 음모론과 인종차별적 콘텐츠를 포함하는 독성 미디어 플랫폼이 되었다"(“often disturbing content promoted or found on the platform, including far-right conspiracy theories and racism.”)고 비판했습니다.

 

이 매체는 엘론 머스크가 미국 정치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우려 사항으로 꼽았습니다. 가디언은 "미국 대선은 엘론 머스크가 X를 통해 정치 담론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the US presidential election ‘underlined’ its concerns that its owner, Elon Musk, had been able to use X to ‘shape political discourse.’”)고 지적했습니다.

 

 

"This is something we have been considering for a while given the often disturbing content promoted or found on the platform, including far-right conspiracy theories and racism." (이는 극우 음모론과 인종차별을 포함한 자극적인 콘텐츠가 플랫폼에서 자주 발견되거나 홍보되는 점을 고려해왔기 때문이다.)

 

 

대안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사용자들

가디언의 발표는 다른 기업이나 언론 매체들에게도 유사한 결정을 촉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X의 경쟁 플랫폼인 **Threads(메타)**와 **Bluesky(잭 도시 창립)**는 사용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가디언은 X와 결별을 선언하면서도 독자들이 자사 기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기자들이 취재 목적으로 X를 사용하는 것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안 플랫폼들의 성장세는 빠르게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Bluesky는 "트럼프의 당선 이후 7일간 100만 명의 신규 사용자를 확보했다"(“picked up a million new users in the seven days since Trump's win.”)고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X가 흔들리는 사이, Threads와 Bluesky는 더욱 탄탄한 사용자 기반을 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The benefits of being on X are now outweighed by the negatives." (X에 머무르는 이점이 이제 부정적인 점들보다 작아졌다.)

 

 

 

가디언의 X 탈퇴는 디지털 플랫폼의 사회적 책임과 독성 문제에 대한 논쟁을 반영하며, 이와 함께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가디언의 X 결별 선언은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움직임이 다른 매체나 기업으로 확산될 가능성 또한 주목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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