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비자 입국, 자유여행 가능... 백신 증명, PCR 검사, 격리 여부 등 총정리

일본 무비자 입국, 자유여행 가능... 백신 완전 접종 여부, PCR 검사 등 챙겨야 할 것?

 

이제 다시 비자 없이도 일본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일본 무비자 입국, 자유 여행이 허용된 것은 2년 7개월 만인데요, 일본 정부가 한국을 비롯 68개 국가에 대해 비자 면제 조치를 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한국인은 비자 없이 관광 등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 최대 90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최대 90일까지 체류 가능... 격리 면제 등 코로나19 방역 절차도 완화

 

2022년 10월 11일(화)부터 별도로 비자를 받지 않고도 일본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년 3월 중단됐던 한국, 미국 등 68개 국가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가 2년 7개월 만에 다시 되살아난 덕입니다.

 

일본 정부는 또 하루 5만 명 수준으로 유지해 온 입국자 수 제한도 없애고 개별 자유 여행객 입국도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단체 여행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관광 비자가 허용됐는데요, 이번 비자 의무화 폐지로 개인적인 자유 여행이 가능해 졌습니다. 한국인의 경우 관광, 친지 방문, 단기 상용 등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 최대 90일까지 현지에 머물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방역 절차도 많이 간소화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정하는 백신을 3차례 접종했다는 증명서만 소지하면 일본행 항공기 탑승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면제됩니다. 다만, 2차까지만 접종한 경우 등 완전 접종 증명서가 없을 경우, 출발 72시간 이내 출국 전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증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일본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와 입국 후 격리 역시 원칙적으로는 모두 없어졌습니다. 다만 감염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오면 일본 정부가 지정한 숙박 시설에서 일정 기간 격리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 거리 (출처: 픽사베이)

 

최대 90일까지 체류 가능... 격리 면제 등 코로나19 방역 절차도 완화

 

한편, 엔저(엔화 약세) 추세가 계속된 와중에 일본 입국 제한이 크게 완화되면서 일본행 항공편과 숙소 예약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니케이 아시아>(Nikkei Asia) 등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리오프닝 입국 제한 완화 방침 발표 이후 일본항공(JAL)은 3배, 전일본공수(ANA) 항공은 5배나 일본행 국제선 항공편 예약이 급증했습니다. 호텔, 료칸(일본식 온천 여관) 등 숙박 시설도 외국인 여행객의 예약 건수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외에도 대만 등 주변 아시아 국가에서 일본 관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여행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잘 알아보고 좋은 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