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15일 ‘체육의 날’... 법정기념일 O 공휴일 X

매년 10월 15일은 ‘체육의 날’... 법정기념일이지만 공휴일 아니에요

 

‘체육의 날’(體育의 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일, 즉 국가 지정 기념일 중 하나입니다. 법정 기념일이라고 해서 반드시 공휴일인 것은 아니지요. 체육의 날은 비공휴일입니다.

 

 

 

체육의 날

 

체육의 날, 언제 어떻게 제정됐을까

 

체육의 날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주관하는 기념일의 하나로 매년 10월 15일입니다. “체육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체육 활동을 통한 국민 체력을 증진하며, 여가 시간의 건전한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1963년 제정되었습니다.

 

 

법적 근거와 역사

 

1962년 10월 5일의 <국민체육진흥법>과 1963년 3월 18일 제정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의해 10월 15일을 ‘체육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따라서 1963년 이래로 현재까지 매년 10월 15일을 국정 기념일 체육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의 날’? ‘체육주간’?

 

체육의 날과 비슷한 것으로 ‘올림픽의 날’도 있었는데요, 과거 6월 23일을 올림픽의 날로 기념하던 것을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체육의 날에 통합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6월 23일 올림픽의 날은 기념하지 않습니다.

 

한편, 체육의 날과는 별도로 정부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매년 4월 마지막 주간을 ‘체육 주간’으로 설정해 모든 국민들이 체육 활동에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기왕에 체육의 날로 기념하는 10월 15일 주변을 체육 주간으로 할 수도 있었을 텐데 4월 말로 했네요.

 

 

관련 행사

 

체육의 날은 정부(문화체육부) 주관으로 국민 체력 향상을 위한 각종 체전과 올림픽 이상을 구현하는 각종 기념 행사를 엽니다. 일반 기업에서도 체육 대회 등을 진행해 임직원 신체 활동을 고무시키기도 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많은 회사들이 동참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이 밖에 체육의 날을 맞아 체육 발전에 공헌한 이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기도 합니다.

 

정부 공휴일은 아니므로 관공서, 기업 등이 휴무를 하지는 않습니다. 당연히 대체휴일제도의 적용도 받지 않습니다.

 

 

주변 기념일... 문화의 날, 경찰의 날

 

시군구청 등 개별 지방자치단체에서 체육의 날과 비슷한 이름으로 ‘체육인의 날’을 열기도 하는데 국정 기념일인 체육인의 날과는 다른 것일 수 있으므로 구분해 봐야 하겠습니다.

 

한편, 2022년 10월 15일(토)은 ‘문화의 날’이기도 합니다. 문화의 날은 국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로 매년 10월 셋째 토요일입니다. 따라서 올해 우연히 체육의 날과 날짜가 겹쳤을 뿐 매년 10월 15일이 문화의 날인 것은 아닙니다. 문화의 날은 10월의 세 번째 토요일이라는 점 알아 두세요.

 

주변 기념일 중에는 또 ‘경찰의 날’이 있습니다. 경찰의 날은 경찰 창립을 기념하고 경찰관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정한 날로 매년 양력 10월 21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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