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4토 외신 브리핑] 다우 연중 최저치 급락… 러, 우크라이나 ‘주민투표’ 강행
-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가와 유가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 24일(토) 새벽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S&P500, 나스닥 등 3대 지수 모두 -1.5% 이상의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가까이(486.27p, -1.62%) 떨어진 29,590.41로 2022년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졌는데요, 이는 202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 우크라이나 내 일부 러시아군 점령 지역에서는 서방의 강력 비난에도 불구하고 영토 병합 ‘국민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점령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편입하려는 주민 투표인데요. 러시아 군인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투표를 종용하고 있다 합니다. 러시아 내에서는 푸틴 대통령의 예비군 동원령에 징집을 피해 핀란드 등 인접국으로 도망가려는 탈출 러시가 이어지며 국경 지대에 긴 차량 행렬이 늘어선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엔 조사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처형과 고문, 성범죄 등 끔찍한 ‘전쟁 범죄’(war crimes)를 저질렀다는 증거를 다수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에 미국과 중국 두 나라 외교 수장들이 뉴욕 유엔총회 자리에서 회동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약 90분의 만남을 가진 것인데요. 미중 갈등의 가장 민감한 이슈 중 하나인 ‘대만 해협’ 문제와 관련해 미국 측에서는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미국의 정책에 변화가 없다면서 중국을 달래는 한편, 중국에도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것인데요. 중국이 회담에서 어떤 입장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왕 부장은 뉴욕 방문 중 다른 공개 행사에서 “대만의 독립은 매우 파괴적인 거대한 코뿔소가 우리를 향해 돌진하는 것과 같다”면서 “미국이 하와이를 빼앗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듯 중국도 국가 통일을 지지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다음은 2022년 9월 24일(토) 오전 현재, 주요 외신 헤드라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글로벌 경제 성장에 드리운 우려에 주가・유가 동반 하락
Stocks, Oil Slump Over Worries About Global Growth <The Wall Street Journal>(WSJ)
<CNBC> 경기침체 공포에 다우지수 연중 최저치까지 약 500포인트 급락
Dow drops nearly 500 points to close at new low for 2022 on rising recession fears <CNBC>
<씨엔엔 비즈니스> 다우, ‘2020년 이래 최저치’ 추락으로 음울한 한 주 마무리
Dow plunges to its lowest level since 2020 to end another dismal week <CNN Business>
<파이낸셜타임스> 글로벌 증시,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인상에 2주 연속 하락
Global stocks fall for second straight week as central banks raise rates <Financial Times>(FT)
<블룸버그> 광적인 통화정책의 일주일 후 위태롭게 분기점에 선 월가
Wall Street Risks a Breaking Point After Week of Monetary Mania <Bloomberg>
<이코노미스트> 영국 재무부장관, 재정적・정치적으로 무모한 예산 제안
Britain’s chancellor offers up a reckless budget, fiscally and politically <The Economist>
<뉴욕타임스> 우크라이나인들 ‘연출된 국민투표’ 개시에 공포와 저항감 표출
Ukrainians Express Fear and Defiance as Staged Voting Begins <The New York Times>(NYT)
<비비씨> 우크라이나 ‘국민투표’: 군인들이 집집마다 방문하며 투표 종용
Ukraine 'referendums': Soldiers go door-to-door for votes in polls <BBC>
<씨엔엔> 러시아인 수천 명 핀란드로 떠나… 푸틴의 동원령 피해 국경 넘는 차량 행렬
Thousands of Russians left for Finland… Vehicle queues at border crossings as Russians continue to flee Putin's call for partial mobilization <CNN>
<가디언> “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범죄 저질러,” 유엔 조사단
Russia has committed war crimes in Ukraine, say UN investigators <The Guardian>
<스트레이츠 타임스> 대만해협의 난기류: 미-중, 대만 간 긴장 고조
Turbulence in the Taiwan Strait: Tensions between the US, China and Taiwan escalate <Th Straits Times>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미중 외교장관 뉴욕 유엔총회에서 회동
Top US and China envoys meet in New York during UN General Assemb <South China Morning Post>(SCMP)
<니케이 아시아> 일본, 코로나19 팬데믹 리오프닝으로 GDP 부양
Japan's reopening poised to deliver vital GDP boost <Nikkei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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