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21일은 법정기념일 ‘경찰의 날’... 대한민국 경찰관 숫자는?
매년 양력 10월 21일은 ‘경찰의 날’입니다. 대한민국의 법정 기념일 중 하나로 경찰의 임무를 재확인하고 경찰관의 노고를 치하하며 위로해 주는 데에 의의를 가집니다. 법정기념일이지만 비공휴일, 즉 공휴일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경찰 인력은 몇 명이나 될까요? 또 경찰 1명 당 담당 인구는 얼마나 될까요?
‘경찰의 날’(Police Day), 매년 10월 21일 법정기념일
경찰의 날(매년 양력 10월 21일)은 대한민국의 법정 기념일 중 하나로 민주 경찰로서 사명감을 일깨우고 국민과 더욱 친근해지며, 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등 경찰의 임무를 재확인하고 경찰관의 노고를 치하하며 위로해 주는 데에 의의를 가집니다. 법정기념일이지만 비공휴일, 즉 공휴일은 아닙니다.
제정 이유, 역사 및 배경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 따르면 경찰의 날은 “건국·구국·호국의 경찰로서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경찰사를 되새기기 위해” 제정했다고 합니다.
양력 10월 21일이 경찰의 날로 제정된 배경은 미군정청 경무국 창설일(1945년 10월 21일)에 있습니다. 이후 1948년에 이 날을 ‘국립경찰 창설일’로 지정했고 1957년 와서야 지금의 ‘경찰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1971년 9월 「경찰의 날 규정」을 제정, ‘경찰의 날’을 제대로 기념하기 시작했고, 1973년 3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에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올해(2022년) 10월 21일은 제77주년 경찰의 날입니다.
공식 행사 및 주관부처
경찰의 날에는 행정안전부를 주관부처로 기념 행사를 엽니다. 유공 경찰관에게 각종 포상을 하며, 경찰관의 무도 대회 및 사격 대회 등을 실시하고 국립묘지도 참배합니다.
대한민국 경찰인력은 몇명?
“10월 21일 경찰의 날은 OO만 경찰관을 위한 날입니다.” 공란에 들어갈 숫자는 몇일까요? 우리나라 경찰 인력 한황은 경찰청 「경찰통계연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통계 업데이트가 잦지는 않습니다. 2022년 10월 현재 최신 자료를 조회해 보니 2년 전 수치가 최신으로 확인되는데 2020년 기준 경찰인력은 126,227명으로 13만 명에 못 미쳤습니다. 2년 사이 약간의 증가가 있었다면 약 13만 명 수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경찰인력’은 치안총감~순경 계급의 경찰관 총정원을 나타내는 것으로, 별정직, 일반직, 기능직, 계약직 공무원과 전경, 의경(전의경) 수는 포함되지 않으며 해양 경찰도 제외됩니다. 경찰인력 수는 2012년 102,386명에서 매년 전년 대비 약 1~3%대의 증가를 기록해 왔습니다.
총 경찰인력보다도 더 의미 있게 볼 지표로 ‘경찰 1인당 담당인구’가 있습니다.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사회 안전 및 치안유지를 위한 기본 인프라의 구비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한국의 경찰 1인당 담당인구는 2012년 498명으로 500명에 가깝던 것이 2020년에는 402명으로 100명 가까이 줄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경찰의 날’ 영어로는? ‘군인의 날’도 있나? 기타 잡다한 정보
경찰의 날은 영어로는 ‘the Police Day’라고 표현합니다. 날짜는 제 각각 다르지만 미국, 영국을 비롯해 중국, 캐나다, 대만, 싱가포르, 태국, 러시아, 우크라이나까지 많은 나라들이 Police Day를 제정해 두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인력에 해경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그렇다면 해양경찰을 위한 날은 따로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해양경찰의 날은 매년 양력 9월 10일로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있습니다.
‘‘경찰의 날’이 있는데 ‘군인의 날’은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한 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군인의 날이 아니라 국군의 날이 있습니다. 매년 10월 1일이 대한민국 국군의 날입니다.
범죄에 맞서 국민, 시민을 지켜 주는 경찰을 응원하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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