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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날, 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 저축의 날, 증권의 날, 보험의 날 통합

by 외눈바기 2022.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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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날, 매년 10월 마지막 화요일... 저축의 날, 증권의 날, 보험의 날 통합

매년 10월의 마지막 화요일은 ‘금융의 날’입니다. 금융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금융부문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입니다. 법정 기념일일 뿐 공휴일은 아닙니다. 정부 차원에서는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기념 행사를 개최하며 금융 산업 차원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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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의 날 날짜 관련 혼선... 특정 날짜 아닌 요일로 지정

금융의 날은 “국민의 저축정신을 앙양하고, 금융 산업의 증진을 위해 지정한 기념일”입니다. 매년 10월의 마지막 화요일로 지정돼 있습니다.

 

올해 2022년은 10월 25일(화)이 10월의 마지막 화요일이므로 이 날이 금융의 날입니다. 요일로 정해진 기념일이다보니 매년 날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잘 모르고 예를 들어 10월 27일, 또는 28일이 금융의 날이라고 잘못 알린 경우도 있는데 오류가 없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매년 10월 25일은 독도의 날’로 기념되는데요, 올해(2022년) 금융의 날이 10월 마지막 화요일인 10월 25일이므로 독도의 날과 겹치게 됩니다. 올해 우연히 겹친 것을 두고 ‘독도의 날과 금융의 날은 모두 10월 25일이라고 잘못 오해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금융의 날 역사... 1973년 저축・증권・보험의 날 통합

애초 기념일이 시행된 것은 1964년 9월 25일을 ‘저축의 날’로 지정한 데서 비롯했습니다. 따로 존재하던 ‘증권의 날’과 ‘보험의 날’이 1973년 저축의 날에 흡수, 통합됐습니다. 정부 주관 기념일로 정해진 것도 이 시기입니다.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공포·시행하여 정부 주관 기념일이 된 것입니다. 이후 금융 환경과 역할의 변화에 따라 2016년부터 저축의 날을 금융의 날로 확대, 개편해 오늘에 이르게 됐습니다.

 

과거에는 저축이 중요하게 강조됐지만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글로벌 경제와 함께 한국 경제도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면서 기준 금리가 1%대로 떨어지는 등 저축의 중요성이 퇴색했습니다. 이와 함께, 저축보다는 투자와 소비를 장려함으로써 내수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정부는 이러한 변화와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 2016년부터 ‘금융의 날’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당시 금융위는 “국민의 재산형성 방식이 저축뿐만 아니라 펀드 투자로 다양화되고, 금융의 역할도 확대된 기류를 반영한 조처”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 바 있습니다.

 

‘금융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기념하기 시작한 것이 2016년이므로 2016년 10월 마지막 화요일을 제1회로 해 올해 2022년 10월 25일(화)은 ‘제7회 금융의 날’이 됩니다.

 

 

금융의 날 행사... 각종 금융발전 유공 포상

금융의 날에는 금융위원회 주관의 정부 기념식이 열립니다. 과거에는 주로 저축이 경제 발전에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저축 유공자를 포상하고, 저축 성공 사례 발표, 저축 강연회 등 저축을 중심에 둔 행사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혁신금융, 저축·투자, 포용 금융 등 금융의 여러 부문에 걸쳐 훈장, 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금융위원장표창 등 포상을 합니다. 기념행사에는 보통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관료들과 은행연합회·한국금융투자협회·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서민금융진흥원장, 대표 수상자 등이 참석합니다.

 

한편, 민간 영역에서는 금융의 날을 맞아 자녀 경제 교육, 학생들이 알아야 할 금융 상식 등 다양한 교육, 강연 활동 등이 기업, 금융 기관, 교육 기관, 문화 단체 등의 주관으로 열리기도 합니다.

 

참고로, 금융의 날과 비슷한 날로 ‘회계의 날이 있습니다. 회계 투명성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회계 분야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정한 법정 기념일로 매년 10월 31일입니다. 회계의 날도 금융의 날과 같이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기념합니다.

 


 

2016년 저축의 날에서 금융의 날로 바뀐 배경에 저축의 중요성 감소와 투자 환경, 금융 여건의 변화가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급등과 금리 인상으로 저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다시 고금리 시대로 돌아가 투자보다 저축을 중시하는 풍토가 된다면 저축의 날로 이름을 복원해야 하는 걸까요?

 

여러 모로 금융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올해 금융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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