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눈경제

미국 경제 거품 경고... 부채 의존, 성장과 수익의 치명적 결함 될까? (루치르 샤르마, FT)

by 외눈바기 2024. 12. 23.
반응형

"미국의 부채 의존도가 경제 성장을 지연시키고 이는 '미국 예외주의'에 대한 과도한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거품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루치르 샤르마 록펠러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부채에 의존하여 성장과 기업 이익을 인위적으로 부양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부채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면서, 현재는 강력한 경제와 기축 통화를 가진 미국이지만, 시장의 신뢰를 잃거나 경쟁국이 부상할 경우 미국의 경제적 우위는 흔들릴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 지출이 GDP 성장 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고, 막대한 이자 비용이 국가 예산에 부담을 주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3줄 요약

  1. 부채 의존의 증가: GDP 성장 1달러를 창출하기 위해 2달러의 정부 부채가 필요하며, 이는 5년 전보다 50% 증가한 수치입니다.
  2. 잠재적 거품 붕괴 요인: 투자자들의 인내심 한계나 다른 경제 강국의 반등이 미국 주식 및 경제의 상대적 우위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3. 초정상 이익의 지속 불가능성: 현재의 미국 기업 이익은 정부 지출과 대형 기술 기업의 과도한 평가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 심화로 인해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루치르샤르마-버블-경고
<파이낸셜타임스>

 

 

미국 경제 거품 경고... 부채 의존, 성장과 수익의 치명적 결함 될까? (루치르 샤르마, FT)

미국 경제 성장의 이면, 부채에 갇힌 현실

미국 경제는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왔지만, 최근 많은 전문가들이 그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습니다. 록펠러 인터내셔널의 루치르 샤르마 회장은 “미국이 부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이를 억제하려는 시도가 결국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는 단순한 경고가 아니라 미국 경제를 구성하는 핵심 구조에 대한 재평가를 요구하는 메시지입니다. 샤르마 회장은 국제 금융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로 오랜 기간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의 정기 기고자로 활동해 왔으며 최근 나온 신간 <What Went Wrong With Capitalism>을 비롯해 여러 경제, 금융서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미국 경제 거품, 결국 터질 것”

<Financial Times>는 샤르마 회장의 말을 인용해 “미국 경제가 기록적인 적자 지출에 의존하여 성장과 이익을 인위적으로 부양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Sharma said, "Growth and profits are also getting an artificial lift from the heaviest deficit spending ever recorded at this stage of an economic cycle, by far.")

 

특히, “미국의 정부 부채는 GDP 대비 약 100%에 달하며, 곧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사상 최고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Debt held by the public...is already at about 100% of GDP, with that ratio soon expected to blow past the all-time record set in the immediate aftermath of World War II.)

 

이 같은 과도한 부채 의존은 미국 경제를 단기적으로는 지탱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시장 신뢰를 떨어뜨릴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칼럼에서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지나치게 큰 미국의 점유율을 '모든 거품의 어머니'라고 표현한 이후, 저와 견해를 같이하는 소수의 사람들조차도 이 거품이 조만간 꺼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반론이 많았습니다. (Having tagged America’s inordinately large share of global financial markets as “the mother of all bubbles” in my last column, the main pushback I got, even from the few people who share my view, was that there is no sign this bubble will deflate any time soon.)

 

 

 

초정상 이익과 부채 의존의 부작용

현재 미국 경제가 보여주는 강력한 기업 수익과 성장세는 표면적인 성과일 뿐, 그 이면에는 구조적 한계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지적됩니다.


<Financial Times>는 또 “미국의 GDP 1달러를 추가로 창출하려면 2달러의 새로운 정부 부채가 필요하며, 이는 5년 전보다 50% 증가한 수치”라고 보도했습니다. (According to his calculations, "$2 of new government debt is required to generate an additional $1 of GDP growth, up 50% from five years ago.") 이는 미국 경제가 실질적 생산성이나 혁신보다는 부채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의 경제 전망, 위기의 시나리오

샤르마 회장은 미국 경제의 위기 가능성을 촉발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다음 몇 가지를 제시합니다.

  • 첫째, 투자자들이 점점 높은 금리를 요구하거나 재정 규율 강화를 요구할 경우, 정부 지출 감소가 불가피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둘째, 중국과 유럽 경제가 반등하면서 미국의 상대적 우위를 갉아먹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셋째, 예상치 못한 외부 충격도 거품 붕괴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론: 미국 경제가 직면한 과제

미국 경제는 여전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그 기반을 강화하려면 부채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시장의 경고를 외면하는 것은 단기적 성과에 취한 위험한 도박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 성장은 부채 의존이라는 치명적 결함을 안고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성장과 수익을 제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신뢰 약화와 경제 거품 붕괴의 위험을 내포합니다. 투자자와 정부는 재정 규율과 경제적 균형을 위한 조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주의: 투자 권유 목적의 글이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의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투자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한 판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미국경제 #부채위기 #성장한계 #미국예외주의 #경제거품 #재정적자 #시장분석 #FinancialTimes

#미국부채 #경제거품 #루치르샤르마 #미국예외주의 #부채위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