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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외신 반응... 정부 “미국이 ‘문제없다’ 했다”

by 외눈바기 2022.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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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욕설 논란미국 반응은? 정부, “‘문제없다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주 방미 중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 쪽팔려서 어떡하나” 발언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 여당이 MBC를 고발하고 정치권에서는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신도 계속해서 후속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석열-대통령-외신-보도-구글-검색-결과
윤석열 대통령 외신 보도 구글 검색 결과

 

외신,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관련 방송사 질책보도

 

<VOA>(Voice of America)는 “한국 대통령이 핫 마이크 보도 관련 언론 꾸짖었다”(South Korea's President Scolds Media Over Hot Mic Moment) 헤드라인으로 정부, 여당이 “윤 대통령 발언을 왜곡 보도했다”며 MBC를 고발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CNN>도 윤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했다”고 한 언급을 헤드라인으로 뽑아(South Korea’s Yoon says ‘untrue’ media reports damage alliance amid hot mic controversy) 관련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흥미로운 대목은 많은 영미권을 비롯, 동남아까지 영어로 기사를 내는 많은 외신들이 ‘scold’라는 단어를 헤드라인에 포함했다는 점인데요. 여기서 scold는 ‘꾸짖다’, ‘야단치다’는 의미를 가진 강한 어조의 단어입니다.

 

 

정부 고위관계자 “NSC·국무부에 설명... 미국 측, ‘문제없다반응

 

한편, 정부 고위당국자는 미국 백악관과 행정부에 논란이 된 발언이 미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고 미국 측은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고위당국자는 26일(미국 시간)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고위당국자에게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 해당 발언이 미국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설명”했으며이에 대해 “NSC 측은 잘 알겠으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영어 버전)는 이 언급을 다음과 같은 영어로 옮겼습니다.

 

“(We) have thoroughly explained to a ranking NSC official that those remarks did not regard the U.S., and the NSC side said they fully understood the situation and that it did not cause any problems.” 

 

 

당분간 논란 지속 불가피... 외신 후속 보도도 더 이어질 전망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관련 초반 외신 보도는 이미 이전 글(윤 대통령 ‘새끼’, ‘쪽팔려서’ 막말 일파만파... <블룸버그> 등 외신까지 보도)을 통해 정리해 드린 바 있습니다. 이 글에는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과 함께 MBC를 통해 최초 보도된 윤 대통령의 발언을 <블룸버그> 등 여러 외신들이 어떻게 번역했는지(특히 idiots, f***ers 등)를 정리해 드렸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클릭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언론과 갈등을 빚으면서 정치권 논란을 키우고 있고, 한미 양국 간의 오해 불식을 위한 노력에도 공을 들이면서 당분간 이 이슈는 사그라들지 않고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이 큰 사안인만큼 의미 있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 추가로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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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신문> 기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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