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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美 ‘타임 100 넥스트’ 한국배우로는 유일... ‘경이로운 인물’ 영어로?

by 외눈바기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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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연, 타임 100 넥스트선정... 한국 배우로는 유일

 

‘오징어 게임’(Squid Game)배우 정호연이 올해 미국 <Time> 지(誌)의 ‘2022년 100명의 떠오르는 인물’(TIME 100 NEXT 2022)에 선정됐습니다. 한국 배우로 최초이자 유일하게 포함된 것입니다.

 

미국의 유력 시사 주간지 <타임>은 현지 시간 28일(목) 올해의 ‘타임 100 넥스트’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타임>은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선정한 ‘타임 100’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확장된 ‘타임 100 넥스트’는 ‘떠오르는 인물’, 즉 차세대 리더를 대상으로 합니다.

 

올해 ‘타임 100 넥스트’는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정치, 보건, 과학 및 행동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리더들을 선정했는데요. 정호연은 한 분야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인물을 대상으로 한 ‘경이로운 인물’(Phenoms) 중 한 명으로 지목됐습니다. 올해 이 부문에는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시몬 애슐리, NBA 농구선수 자 모란트 등이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이로운 인물’(Phenom)... 명성, 질투, 욕망에 맞서 싸우는 전사’(warrior)

 

오징어게임-정호연-배우-타임-100-넥스트
타임 100 넥스트 정호연 배우

 

영어 단어 ‘phenom’[fəˈnɑːm]은 현상, 경이로운 일 등을 뜻하는 ‘phenomenon’에서 파생된 말로 ‘경이적인 사람’, ‘현상이 된 것’을 나타냅니다. 그만큼 전 세계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 배우가 ‘경이로운 인물’, 하나의 ‘현상’이 되었음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선정 인물에 대한 소개 문구는 <타임>의 전통에 따라 가까운 지인이 쓰곤 하는데요. 정호연의 소개는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맡았습니다. 황 감독은 정호연 배우를 두고 “저는 정호연이 명성, 기대, 그의 성공을 향한 질투, 그리고 자기 자신의 욕망에 맞서 여전히 매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습니다.(I think Hoyeon is still fighting every day—against her fame, the expectations, and the jealousy of her success, as well as her own desires.) “제가 종종 농담 삼아 그를 ‘전사’라고 부르는” 이유라면서 말이죠.(I often joke around and call her a “warrior.”)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 함께 가 감독상을 수상한 황 감독은 “그녀가 수많은 전투를 이겨낼 수 있는 기술과 용기를 가지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그녀의 연기 인생이 전쟁터가 아닌 진정한 의미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덕담했습니다.(There’s no doubt that she has the skill and courage to fight her numerous battles. And I hope her acting career can become a true resting area, not her battleground.)

 

 

정치권에서는 작년 장혜영 의원에 이어 박지현 민주당 전 비대위원장 포함

 

민주당-박지현-타임-100-넥스트
타임 100 넥스트 박지현

 

한편, 정치권에서도 올해 ‘타임 100 넥스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이 있는데요, 바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입니다. 작년 ‘2021 타임 100 넥스트’ 당시에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선정된 바 있습니다.

 

<타임>은 박 전 비대위원장의 이력을 소개하면서 6월 지방선거 패배 후 사퇴해 짧은 기간 동안 자리를 지켰지만 “그의 혜성 같은 도약은 그를 한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치인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her meteoric rise made her one of the most visible politicians in South Korea)고 썼습니다. <타임>은 또 박 전 비대위원장의 행보가 지난 대선 당시 ‘안티 페미니즘(반여성주의)’ 레토릭을 내세워 비판을 받았던 윤석열 대통령과 대비된다(President Yoon Suk-yeol, who was criticized during the campaign for antifeminist rhetoric)는 평도 덧붙였습니다. 참고로,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소개 문구는 지인이 아닌 <타임>지 소속 기자가 작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타임>지의 ‘2022년 타임 100 넥스트’ 명단과 선정 인물에 대한 소개는 ‘TIME 100 NEXT’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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