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Elon Musk, CEO, Tesla)가 최근 마무리된 트위터 인수 이후 약 39.5억 달러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200달러선마저 붕괴되며 작년 11월 최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해 있는 상태입니다.
머스크, 올해 재산 약 126조원 증발... “세계 1위 억만장자 바뀌나”
8일(현지시간) <CNBC>의 “일론 머스크, 트위터 거래 후 최소 39.5억 달러 가치 테슬라 지분 매각”(Elon Musk sells at least $3.95 billion worth of Tesla shares after Twitter deal)이라는 헤드라인의 속보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슬라 보유 지분 약 1,950만 주를 약 39억 5,000만 달러에 매각했습니다.
<CNB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이번 주식 매각 이전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은 약 25%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28일 440억 달러에 완료된 트위터 인수를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팔아 마련한 현금을 쏟아부은 것은 물론, 친구, 지인과 기관 등을 투자자로 유치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론 바론의 BAMCO, 벤처캐피탈인 안데르센 호로위츠, 트위터 창업자인 잭 도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라지즈 왕자 등도 포함됐습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은 “올해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갱신한 가운데 머스크의 재산도 증발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기록한 최고치 3,400억 달러(약 467조 원)에서 절반 가까운 48%가 하락한 1,770억 달러(약 243조 원)로 집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약 920억 달러(약 126조 원)나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전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Musk has shaved about $92 billion off his fortune this year — the most of anyone tracked by the Bloomberg Billionaires Index — and is now worth $177 billion.) 앞서 머스크는 테슬라의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재산을 3,400억 달러(약 467조 원)까지 늘린 바 있습니다. 당시 머스크는 인류 최초로 1조 달러 자산가가 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테슬라 주가,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 트위터 인수 발표 후 하락 가속화
전날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 주가 하락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발생했다(in the wake of Chief Executive Officer Elon Musk’s purchase of Twitter Inc)”며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investors grow concerned about CEO Musk’s Twitter takeover)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8일 장 마감 기준 주당 191.30달러로 200달러선 아래에 머물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최고점을 찍은 뒤 반토막 이상 떨어져 있는 상태인데, 그중에서도 큰 폭의 하락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발표 후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처분이 이것으로 마무리된 것인지, 그렇다면 앞으로 테슬라 주가가 다시 반등할지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 CEO가 이제 정치적 발언 등으로 리스크를 키우기보다 테슬라에 더 집중해 경영에 매진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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