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조언 - 증시 하락 때는 그냥 침착하게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 <NYT>

주식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변동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Don’t panic!(패닉-공포에 빠지지 말라!) 그냥 잠시 잊고 연이나 날리고 오거나, 빌딩숲 사이를 산책하는 편이 낫다. 급락했을 때 파는 것보다 어리석인 일은 없다.

 

 

미국 증시가 최근 몇 주 사이 크게 하락했다. 2~3배수 레버리지 상품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많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을 것 같다. 위 인용문은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의 칼럼 중 일부분이다. 최근 나온 글이 아니다. 2024년 8월 초 발행된 글이다. 그 때도 한창 잘 나가던 나스닥 등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던 때다. 그 다음은 어땠을까? 10월부터 나스닥, S&P 500 등 미 증시는 강하게 튀어 올랐다.

 

물론, 2025년 3월 중순의 현재 상황도 그 때와 같으리란 법은 없다. 이제 하락을 멈추고 반등해 오를 수도 있고, 지금까지는 시작이었을 뿐 추가 하락이 더 이어질 수도 있다. 결국은 주식은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아야 하는 것이다. 적어도 고점에서 10%, 20% 빠졌을 때 파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뜻이다. 투자자마다 상황이 다를 것이고 어떤 이는 현재의 손실폭을 더 버티지 못하고 눈물을 머금은 손절을 감행해야 할 수도 있다. 빚을 내서 무리하게 투자한 게 아니라면 조금 더 버텨보는 쪽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물론, 더 큰 하락이 나온다면, 지금이라도 털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수도 있지만...) 결국 결정은 개별 투자자의 몫이다.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까 하고 2024년 8월 당시 발행된 글 전문을 영어 원문과 함께 한국어 번역 버전(DeepL Pro로 번역)을 붙여 둔다.

 

 

3줄 요약:

1. 주식시장이 급락할 때, 감정적인 반응으로 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는 장기적인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2.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시장의 단기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으므로, 장기적으로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3. 주식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유지하려면 차분하게 대응하고, 필요시 현금과 같은 안전 자산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세 요약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감정적인 반응으로 주식을 매도하려는 유혹을 느끼지만, 이는 장기적인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과거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공포에 휩싸여 매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은 회복하고 심지어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예측하려고 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필요시 현금이나 안전 자산을 보유하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주식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변동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다.

 

 

 

*영어 기사 원문 (2025년 3월에 다시 보는 2024년 8월 기사)

 

<NYT>

Advice: When the Stock Market Drops, Stay Calm and Do Nothing

There is no reason to think that you can predict what will happen in the markets in the next few hours or in the near future. It’s better not to try.

 

 

Ron Lieber

Aug. 5, 2024

 

Traders work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on Monday.Credit...Spencer Platt/Getty Images

 

Think of what’s happening in the stock market as a kind of fire drill. As we all know from childhood, one of the primary rules is not to panic. And in this case, panicking would mean selling stocks when the market is falling.

You run drills to stay sharp, but we haven’t had much experience with the S&P 500 stock index falling by more than 3 percent in a single day. According to Howard Silverblatt of S&P Dow Jones Indices, the last time it happened was Sept. 13, 2022.

Given that it’s been a nearly two-year stretch, we can excuse ourselves for getting a bit sloppy. So many people got nervous and ran to check or trade investments Monday morning, and many of them had trouble logging into brokerage firm websites and apps including those of Charles Schwab, Fidelity and Vanguard.

But really, why sell at a moment like this? It’s not a rhetorical question, so let’s try to answer it.

Selling is smart if you know that the stock market is about to fall by a lot and stay down for a long time. Most people don’t know, however, and those who got it right in 2022 or 2020 or 2008 or 2000 or 1987 may not know the difference between the skill they think they have and the luck that probably helped them back then.

Many of the people who traded furiously on Monday are professional investors of various sorts — or the robots they programmed to automatically sell when this or that indicator flashes yellow or red. **But here’s a dirty little secret about, say, hedge funds: All of their trading in reaction to world events doesn’t lead most of them to do better than sticking money in an index fund that tracks the stock market. Mutual fund managers [don’t do much better](https://www.nytimes.com/2023/04/14/business/stock-market-2022.html#:~:text=From 2010 through 2021%2C anywhere,benchmark in any given year.).**

If you need money soon that you have invested — say, for a down payment or college tuition — this is probably a scary moment, and selling might make sense. But if you are frightened, remember the feeling. Going forward, perhaps any money you might need quickly should not be in the stock market at all.

Much of the money you have in stocks is probably for retirement. Chances are, you won’t need it for many years or even decades.

While it would be a neat trick to move all of your money to cash when the market is falling and then buy stocks again when the stock market has bottomed out, the bottom is often the time when investors are most scared. Most people can’t call a stock market bottom in the first place, let alone get up enough courage to bet all of their cash on that call.

Still, rational thinking often eludes us in moments like this, and fear is nothing to be ashamed of. Here are a few things that may make you feel a little better.

First, consider the early days of the pandemic, when stocks fell by more than a quarter in the space of a month or so. Who would have thought that within a year, market gains off the bottom of the market would wipe out those losses and then some? But that’s what happened.

Now, consider other future facts that remain elusive: We don’t know who will be the next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or what kind of hurricane season it will be. Try, if at all possible, to revel in the wonders of an unpredictable world and consider the possibility that good news can happen and the markets can react accordingly, even if we can’t predict most of it.

Second, look at the performance of your investment portfolio over the last year or three or 10. Chances are, you’ve made a lot of money if you’ve invested regularly and then left things alone. Nice going! Try to think about those enormous gains and not any smaller paper losses from today’s drop.

Now, consider what would have happened if you’d sold all your stocks in 2020 when the pandemic was at its scariest. The S&P 500 has more than doubled since then.

Finally, and as ever, you are not the stock market. If you have, say, one-third of your savings in cash, bonds or real estate, your overall paper losses in your investment portfolio are less than whatever Monday’s stock market losses end up being. Cash, after all, did not melt down.

Moreover, you are the sum of many large parts, including home equity and future salary, not to mention the immeasurably high returns that come from friends and family and playing outside and taking in art.

Go fly a kite or wander among beautiful buildings and check in with the market again tomorrow.

 

 

 

조언: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는 침착하게 아무 것도 하지 마세요

 

론 리버

2024년 8월 5일

 

주식 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일종의 소방 훈련이라고 생각하세요. 우리 모두 어릴 적부터 알고 있듯이 가장 중요한 규칙 중 하나는 당황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 경우 당황한다는 것은 시장이 하락할 때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리함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하지만 S&P 500 주가지수가 하루 만에 3% 이상 하락한 경험은 많지 않습니다. S&P 다우존스 인덱스의 하워드 실버블랫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2022년 9월 13일이었습니다.

거의 2년이 지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느슨해졌다고 변명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 아침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며 투자금을 확인하거나 거래하기 위해 달려갔고, 많은 사람들이 찰스 슈왑, 피델리티, 뱅가드 등 증권사 웹사이트와 앱에 로그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런 순간에 매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수사학적인 질문이 아니니 답을 찾아보겠습니다.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오랫동안 하락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매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으며, 2022년이나 2020년, 2008년, 2000년, 1987년에 수익을 낸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기술과 당시 도움을 준 운의 차이를 모를 수 있습니다.

월요일에 격렬하게 거래한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종류의 전문 투자자 또는 이 지표 또는 해당 지표가 노란색 또는 빨간색으로 깜박일 때 자동으로 매도하도록 프로그래밍한 로봇입니다. 하지만 여기 헤지펀드에 대한 더러운 비밀이 있습니다: 세계 이벤트에 반응하는 모든 거래가 주식 시장을 추적하는 인덱스 펀드에 돈을 넣는 것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뮤추얼 펀드 매니저는 그다지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계약금이나 대학 등록금 등 투자한 돈이 곧 필요하다면 지금이 두려운 순간일 수 있으며, 매각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겁이 난다면 그 느낌을 기억하세요. 앞으로는 급하게 필요한 돈은 주식 시장에 전혀 투자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주식에 보유한 돈의 대부분은 은퇴를 위한 자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년 또는 수십 년 동안은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이 하락할 때 모든 돈을 현금으로 옮긴 다음 주식 시장이 바닥을 쳤을 때 다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깔끔한 방법일 수 있지만, 바닥은 투자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시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애초에 주식 시장이 바닥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할 뿐더러, 그 판단에 모든 현금을 걸 만큼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런 순간에는 이성적인 사고가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두려움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기분이 조금 나아질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한 달여 만에 주가가 4분의 1 이상 하락했던 팬데믹 초기를 생각해 보세요. 1년 만에 바닥을 찍고 상승한 주가가 그 손실을 모두 상쇄할 것이라고 누가 생각했을까요?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의 다른 사실들을 생각해 봅시다: 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지, 어떤 허리케인 시즌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가능하면 예측할 수 없는 세상의 경이로움을 즐기고, 우리가 대부분 예측할 수 없더라도 좋은 소식이 있을 수 있고 시장이 그에 따라 반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하세요.

둘째, 지난 1년 또는 3년 또는 10년 동안의 투자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살펴보세요. 정기적으로 투자했다면 많은 돈을 벌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의 하락으로 인한 작은 종이 손실이 아니라 엄청난 이익을 생각해보세요.

이제 팬데믹이 가장 무서웠던 2020년에 주식을 모두 팔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생각해 보세요. 그 이후로 S&P 500 지수는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여러분은 주식 시장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저축액의 3분의 1을 현금, 채권 또는 부동산에 보유하고 있다면 투자 포트폴리오의 전체 서류상 손실은 월요일의 주식 시장 손실보다 적습니다. 결국 현금은 녹아내리지 않았으니까요.

게다가 여러분은 주택 자산과 미래 급여를 포함한 많은 큰 부분의 합계이며, 친구와 가족을 만나고 밖에서 놀고 예술을 감상하는 데서 오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익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연을 날리거나 아름다운 건물 사이를 거닐며 내일 다시 시장을 확인해 보세요.

 

Ron Lieber has been the Your Money columnist since 2008 and has written five books, most recently “The Price You Pay for College.” More about Ron Lieber

 

 

*주의: 위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인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신중하게 내려야 합니다. (Disclaimer: This information is provided for general knowledge and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does not constitute financial advice. It is essential to conduct your own research and consult with a financial advisor before making any investment dec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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