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더 이상 무적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과 연방정부 개편이 불확실성을 높이고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FT)가 15일 주말판에서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초기, 기업들은 감세 및 규제 완화를 기대하며 미국 경제의 활력을 낙관적으로 평가했으나, 예측 불가능한 정책 변화, 무역 전쟁 심화, 연방정부 감축 등이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투자자 신뢰가 흔들리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미국 경제의 우월성이 의심받고 있다.
🔥 핵심 포인트 3가지
1️⃣ 무역 전쟁과 관세 정책의 충격
-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강화하면서 1조 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관세 부과.
- 기업들은 관세의 목적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하며 투자 결정을 지연.
- 미국 기업들은 원자재 및 부품 가격 상승으로 제조 비용 증가, 소비자 물가 상승 우려.
2️⃣ 연방정부 개혁과 경제적 불확실성
- 엘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정부 효율화 부서(Doge)’가 대규모 연방정부 감축을 단행하면서 행정 혼란과 법적 분쟁 발생.
- 연방정부 직원 해고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소비자 신뢰 하락.
- 법원의 제동으로 일부 해고자 복직 명령.
3️⃣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 및 미국 경쟁력 약화
- 유럽이 미국 경제 불확실성을 계기로 자체 투자 및 방위 산업 강화를 추진.
- 중국의 AI 및 기술 혁신이 미국 기술 우위에 도전.
- 미국 달러 가치 하락 및 주식 시장 부진 속에서 유럽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
미국 경제, 더 이상 무적이 아니다?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초래한 혼란 <FT>
How the US economy lost its aura of invincibility
미국 경제가 더 이상 ‘무적(Invincible)’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공격적인 무역 정책과 연방정부 개편이 기업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있으며, 그 여파로 글로벌 경제 질서에도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미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저해하고 있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각 역시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연 미국 경제는 어떤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까?
📌 관세 폭탄과 무역 전쟁, 기업 불확실성 증대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보다 더욱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캐나다, 멕시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심화시키며, 1조 달러(약 1,300조 원) 규모의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기업들은 이러한 무역 정책이 장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에 대해 "기업들은 관세의 목적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하며 투자 결정을 지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Corporations say there is a lack of clarity over what the tariffs are meant to achieve — is it higher federal revenue, or the reshoring of production to the US, or specific objectives such as reducing drug trafficking or illegal migration?)
이는 단순히 특정 산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원자재와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미국 내 제조업체들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 물가 상승도 불가피해졌다. 또한, 중국과 EU 등 주요 교역국들도 미국의 관세 조치에 맞서 보복 관세를 도입하고 있어,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도 약화되고 있다.
📌 정부 개편과 노동시장 혼란, 경제 성장에 제동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정책뿐만 아니라 연방정부 개편을 단행하며 행정 시스템에도 큰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정부 효율화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를 신설하고 대규모 인력 감축을 진행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연방정부 직원 해고가 경제 불확실성을 키우고 소비자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Elon Musk’s actions have triggered rifts within the Republican party, created widespread uncertainty within the federal workforce and anger in sections of the population.)
연방정부 감축으로 인해 공공 서비스가 축소되고,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만만치 않다. 예를 들어, 정부 계약을 통해 운영되던 일부 기업들은 예산 삭감으로 인해 신규 투자 계획을 보류하거나 축소하고 있으며, 소비 심리 위축도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미시간대학교의 소비자 신뢰지수(University of Michigan’s index of consumer sentiment)는 3월에만 11% 하락하며, 트럼프 재선 이후 상승했던 신뢰도가 모두 사라졌다.
📌 글로벌 투자 흐름 변화, 미국 경제는 더 이상 ‘예외적’이지 않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각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한때 미국 경제는 ‘유일한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으며 전 세계 투자자들을 끌어들였지만, 이제는 유럽과 중국 등 다른 지역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을 중심으로 국방 및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EU 차원의 자본시장 통합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문디(Amundi)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빈센트 모르티에(Vincent Mortier)는 "사람들이 이제 미국의 예외성이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일종의 ‘현실 확인’(wake-up call)이다"(People are realising that US exceptionalism might not be that exceptional. It’s a wake-up call.)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기술 발전도 미국의 경제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미국의 오픈AI(OpenAI)와 대등한 성능의 AI 모델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미국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흔들렸다.
📌 미국 경제, 어디로 가는가?
미국 경제는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정책 변화로 인해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보호무역과 정부 개편이 단기적으로는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 질서도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무역 정책의 명확한 방향성 설정과 기업 친화적인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미국 경제가 한때 누렸던 '무적의 지위'를 잃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과 정부 개편이 미국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기업과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FT>의 지적이다. 미국 경제의 예측 불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유럽과 중국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데 점점 더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주의: 위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이며, 개인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신중하게 내려야 합니다. (Disclaimer: This information is provided for general knowledge and informational purposes only, and does not constitute financial advice. It is essential to conduct your own research and consult with a financial advisor before making any investment decis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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