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공개 설전으로 인해 대실패로 끝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재정 지원이 더욱 불확실해졌다. 세계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와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면박을 주고 망신을 주며 압박한 외교 결례를 충격적인 장면의 스케치하는 한편, 향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를 둘러싼 국제 질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의 군사 지원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 협상을 추진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지만, 트럼프와 부통령 J.D. 밴스와의 공개적인 갈등으로 인해 양국 관계가 더욱 악화됐다. 특히, 밴스는 젤렌스키를 공개적으로 도발하며 그를 난처한 상황으로 몰아넣었고, 트럼프 역시 젤렌스키의 태도를 불쾌하게 여기며 지원 중단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긴급 논의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이를 크게 환영하고 있다.
🔥 핵심 포인트 3가지
1️⃣ 백악관에서 벌어진 공개 설전 – 젤렌스키와 트럼프, 밴스 간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며 회담이 난장판이 됨. 특히 밴스가 젤렌스키를 의도적으로 도발하며 그를 비난하는 전략을 펼침.
2️⃣ 미국의 지원 불확실성 증대 –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세계대전을 도박하는 자"로 비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재정 지원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
3️⃣ 유럽과 러시아의 반응 – 유럽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를 즉각 표명하며 대책 논의에 돌입했지만, 러시아는 젤렌스키가 망신당한 것을 환영하며 이를 선전전에 활용.
트럼프, 젤렌스키 공개 조롱, 면박... 백악관에서 벌어진 외교 참사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가를 최악의 외교적 충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월 2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을 방문했다. 목적은 분명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재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평화 협상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번 방문은 외교적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로 치닫고 말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 J.D. 밴스에게 공개적으로 몰아붙여졌고, 회담은 사실상 설전으로 변질되었다. 트럼프와 밴스는 젤렌스키가 미국의 지원에 충분히 감사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군사 지원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모든 상황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생중계되었고,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관계는 더욱 불확실해졌다.
📌 백악관에서 벌어진 ‘굴욕의 순간’
이번 회담은 비교적 평온하게 시작되었지만, 불과 10분 만에 감정이 폭발했다. J.D. 밴스 부통령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對)우크라이나 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며 "외교(diplomacy)가 답"이라고 말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평화 협정을 어겼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어떤 외교를 말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이후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험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에게 "너희는 좋은 패를 쥐고 있지 않다(You're not in a good position. You don’t have the cards right now)"라고 말하며, 사실상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음을 강조했다. 젤렌스키가 이에 반박하려 하자, 트럼프는 격앙된 어조로 "너는 세계 3차 대전(World War Three)을 도박하고 있다(You're gambling with world war three)"고 몰아붙였다.
<가디언>(The Guardian)은 "트럼프와 밴스는 젤렌스키를 고압적으로 훈계하며, 마치 감사 인사가 부족한 아이를 타이르듯 굴었다(Trump and Vance tried to scold Zelenskyy like an ungrateful child)"고 보도했다.
젤렌스키가 백악관에서 받은 대접은 사실상 ‘공개 망신’에 가까웠다. 심지어 트럼프는 회담이 끝나갈 무렵 "이거 엄청난 TV 쇼가 되겠군(This is going to be great television)"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태를 마치 엔터테인먼트로 소비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 우크라이나, 미국의 지원 없이 버틸 수 있을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생존을 보장받으려 했으나, 오히려 미국과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우리가 철수하면, 너희는 혼자 싸워야 할 것이다(If we’re out, you’ll fight it out and I don’t think it’s going to be pretty)"라고 경고하며, 군사 지원 중단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내비쳤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는 젤렌스키를 존중하기는커녕,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미국 없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시험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Trump showed no respect for Zelenskyy, instead testing whether Ukraine could survive without America)"고 분석했다.
현재 유럽 국가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유럽국 정상들은 3월 2일 런던에서 회담을 열고, 미국이 지원을 중단할 경우 유럽 차원의 추가 군사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반면 러시아는 이번 사태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젤렌스키가 제대로 망신당했다(The insolent pig finally got a proper slap down in the Oval Office)"는 반응을 내놓았다.
📌 ‘트럼프 변수’가 가져올 새로운 국제 질서 변화
젤렌스키의 미국 방문은 의도했던 목표(군사 지원 확보 및 평화 협상)와 정반대로 진행되며, 오히려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을 심화시켰다. 트럼프와 밴스의 냉담한 반응으로 인해 미국의 지원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며, 유럽은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러시아는 이를 기회로 삼고 있다.
이번 젤렌스키-트럼프 회담은 단순한 외교적 실수가 아니라, 국제 질서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철회할 경우, 유럽이 단독으로 방어 체제를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으며, 이는 NATO와 유럽연합(EU)의 역할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와 거리를 두고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할 경우, 중국 역시 이에 편승해 글로벌 패권 구도를 재편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동아시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한국 역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백악관 방문은 철저한 실패로 끝났다. 우크라이나의 운명은 더욱 불확실해졌고, 트럼프의 재등장은 국제 외교 무대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이 현실화될지, 그리고 유럽이 이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앞으로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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