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챔피언스리그 출전 중 부상을 당한 손흥민이 결국 안면 골절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치료와 회복이 우선이지만 팬들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그의 쾌유를 바라는 한편,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데 대해서도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 소식을 발빠르게 전하며 손흥민의 회복 및 3주 후 카타르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한 전망까지 큰 관심을 보이며 보도하고 있습니다.
토트넘 “안면 골절 수술 예정”... “회복 지켜봐야”
한국 국가대표 축구대표팀의 주장이자 최고의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의 안타까운 부상 소식에 이어 결국 안면 골절 수술 결정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달 하순 시작될 카타르 월드컵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국가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토트넘은 3일(한국 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의 골절로 수술을 받을 예정”(We can confirm that Heung-Min Son will undergo surgery to stabilise a fracture around his left eye)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수술 후 토트넘 의료진과 회복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손흥민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수술 이후 추가로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Following surgery, Son will commence rehabilitation with our medical staff and we shall update supporters further in due course.)
이번 부상으로 토트넘은 물론 한국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기 때문입니다. 24일 있을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까지는 불과 3주 정도의 기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은 11월 20일(일요일) 오후 7시(현지 시간) 시작됩니다.
‘손흥민 월드컵 출전 가능성 의문’... 첫 경기까지 불과 3주, 한국 팀 ‘비상’
외신들도 손흥민의 부상 이후 수술 결정 등 후속 소식에 큰 관심을 기울이며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로스포츠>(EUROSPORT)는 “손흥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Son Heung-Min’s participation at the 2022 World Cup in Qatar is in doubt)고 보도했습니다.
<유로스포츠>는 “토트넘 손흥민이 최근 마르세유를 상대로 2대 1의 드라마틱한 승리를 올린 경기에서 눈 주변 부위에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게 됐다”(he will have surgery around his eye following a collision in Tottenham’s dramatic 2-1 win over Marseille)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손흥민은 2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습니다.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힌 것입니다.
<유로스포츠>는 한국 팀의 첫 경기는 11월 24일 우루과이전이지만 카타르 월드컵 개막일인 11월 20일까지는 불과 2주 남짓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국, 우루과이와 함께 같은 H조에 편성된 나라는 포르투갈과 가나입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대한민국의 에이스로 국가대표팀은 12년 만의 원정 월드컵 16강 도전”에 나섰지만 “손흥민의 출전은 부상의 정도가 얼마나 심각하냐에 달려 있게 됐다”( His participation will likely depend on the severity of the injury)고 전망했습니다.
영국 매체 <풋볼365>(Football365)도 “이번 부상으로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됐다”면서 “손흥민이 주장이자 국가적 영웅임을 감안하면 한국 대표팀에는 절망스러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질 것”(the news will be met with despair in South Korea as Son is their captain and a national hero)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비슷한 부상 3주 만에 복귀 사례 있어”... 출전 불발 시 한국팀 망연자실
영국의 <가디언>(The Guardian)은 “손흥민, 안와 골절로 월드컵 출전 가능성 의문”(Son Heung-min a doubt for World Cup after fracturing eye socket)이라는 헤드라인을 단 기사로 소식을 전했습니다. <가디언>도 부상 경위와 수술 결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한 후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분석했습니다.
<가디언>은 “어느 경우도 똑같을 수는 없을 것”(no two cases are the same)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낙관론자들은 맨체스터 시티 케빈 더 브라위너가 첼시와의 2021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안와 골절 부상을 입었지만 3주 이내에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 조국 벨기에를 위해 뛴 바 있다”(Kevin De Bruyne fractured his eye socket in the 2021 Champions League final for Manchester City against Chelsea and was playing for Belgium at the European Championship within three weeks)는 유사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한국 팀에는 주장이자 부적과도 같은 존재”(arguably the most high-profile Asian footballer in the world, the captain and talisman for his country)라면서 “만약 그가 출전할 수 없다면 한국 팀은 망연자실 엄청난 충격에 빠질 것”(South Korea would be devastated were he to be unavailable)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데일리 메일>(Daily Mail)도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회복만 계획대로 된다면 카타르에서 손흥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분명히 있다”(there is understood to be significant hope that the forward will be available for Qatar provided his recovery goes according to plan)고 전망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부상에서 잘 회복하기를 기원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다른 글 >
이전 글 중 1~2개 헤드라인 링크 + 임베드
[경고] 본 블로그 콘텐츠의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 도용하는 등의 행위를 금합니다. 필요시 URL 링크나 SNS를 통한 공유를 활용해 주세요.
*블로그에 언급된 정보는 단지 참고 사항일 뿐 투자 권유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블로그 ‘구독’하고 가치 있는 정보, 돈이 되는 정보 받아보세요!
*RSS Feed(URL): https://swife.tistory.com/rss
<영어 신문> 기자 출신,
‘국내 최고’ 외신 해설 블로거!
‘공감’과 ‘구독’, 콘텐츠 제작에 큰 힘이 됩니다!
'외눈한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 비결 → 걸림돌’... 외신, ‘명문대 집착·사교육 과열’ 한국 교육 비판 (13) | 2022.11.14 |
---|---|
이정재, 영국 남성잡지 GQ UK ‘올해의 인물’ 선정 (21) | 2022.11.09 |
BBC 등 외신, 행안부장관・경찰청장 ‘핼러윈 참사’ 사과 일제 보도 (20) | 2022.11.01 |
CNN “이태원 참사, 한국 정부 책임”... ‘세대차’ 원인 주목한 외신 (7) | 2022.10.31 |
이태원 ‘핼러윈 참사’... BBC, NYT 등 “세월호 이래 최대 비극” 긴급 타전 (7) | 2022.10.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