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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으로 영어정복 008 - 영어 기사 헤드라인 읽는 법 총정리편

by 외눈바기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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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으로 영어정복#008

영어 기사 헤드라인 읽는 법 - 총정리 편

 

지난 9월 25일 ‘외신으로 영어정복’ 시리즈 첫 편을 시작한 이래 총 6회(002~007)에 걸쳐서 영어 기사 헤드라인 읽는 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헤드라인은 전체 보도, 기사의 간판이자 본문으로 이어지는 관문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도 높게 비중, 분량도 충분히 할애했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공부법을 소개하기에 앞서, 오늘은 지금까지 다룬 내용을 모아 모아 ‘영어 기사 헤드라인 읽는 법 - 총정리 편’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영어-기사-헤드라인-읽는-법-총정리

 

1. 헤드라인에서 현재 시제 동사는 가까운 과거를 가리킨다

 

영어 기사 헤드라인에서 현재 시제의 동사는 해당 사안이 가까운 과거, 즉 불과 하루 사이(24시간 내, 어제) 막 일어난 것임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아침에 받아보는 조간신문 일간지를 기준으로 할 때 헤드라인에는 과거형보다는 현재형 동사를 훨씬 많이 접할 수 있습니다.

 

Dow closes 400 points lower to end a wild week of trading <CNBC>

“다우 지수가 400포인트 하락 마감했다”, 즉 막 끝난 장에서 지수가 하락했다는 의미이며 이를 과거형(closed)이 아닌 현재형(closes)으로 표현하고 있는 점에 유의하세요.

 

 

2. 가까운 미래는 ‘to + 동사원형으로 나타낸다

 

반면 가까운 미래의 일, 곧 예정/예고된 일은 헤드라인에서는 to 부정사, 즉 ‘to + 동사원형’의 형태로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be to’ 용법이라고 하는 가까운 미래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헤드라인에서는 be동사가 생략되기 때문에 주어 바로 뒤에 to 부정사가 오는 것에 익숙해지세요.

 

(1) President Yoon to Visit US

(2) President Yoon Visits US

 

즉, 위와 같이 2개의 헤드라인이 있다면, (1) 번은 ‘to Visit’이므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것이고, (2) 번은 ‘Visits’(현재형)이므로 이미 ‘방문했다’는 의미입니다.

 

 

3. be 동사는 보통 생략한다

 

영어 기사 헤드라인에서 be 동사는 통상 생략한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그래서 Am, Is, Are, Was, Were 등 여러 형태로 변형된 be 동사를 헤드라인에서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be 동사가 헤드라인에 나타날 수도 있으니 철칙은 아니라는 점 이해해 주세요.

 

China’s economy ‘in deep trouble’ <CNN>

중국 경제가 깊은 문제에 빠졌다, 즉 일반적인 본문의 문장이었다면 China’s economy is ‘in deep trouble’이었겠지만 헤드라인이라서 be 동사에 해당하는 is는 생략되었습니다.

 

예외적으로, to 부정사의 일부로 쓰인 be 동사, 즉 ‘to be 과거분사’ 형태의 구문에서는 be동사가 유지됩니다.

 

UK finance minister Kwarteng to be sacked <Reuters>

영국 재무장관이 ‘경질될 예정’이라는 의미입니다.

 

 

4. 주어 바로 뒤 -ing는 한창 진행 중임을 나타낸다

 

헤드라인에서 명사(주어) 바로 뒤에 -ing가 왔다면 ‘한창 진행 중’이라는 의미입니다. 원래는 ‘be + ~ing’의 형태였을 것이 헤드라인에서는 가급적 be 동사를 생략한다는 원칙에 따라 be 동사 없이 ing 형태의 동사만 남은 것입니다. 주어 바로 뒤에 나온 ‘갑툭ing’에 놀라지 마세요.

 

US heading towards recession, JP Morgan Chase chief warns <The National>

“미국, 경기침체로 향하는 중”

 

 

5. 주어 바로 뒤 -ed는 과거가 아니라 수동태인 경우가 많다

 

헤드라인에서는 동사의 과거형이 일반적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주어(명사) 뒤에 ‘-ed’ 형태의 동사가 나왔다면 통상적으로 과거 시제가 아니라 ‘수동형’일 수 있음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Fed expected to hike rates by 75 basis points again <Bloomberg>

여기서 Fed expected는 “연준이 (75bp 금리인상을) 예상했다”가 아니라 “연준이 (75bp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가 맞습니다.

 

 

6. 진짜 과거형 동사가 쓰였다면 오래된 과거, 역사적 사실 등을 의미한다

 

“막 일어난 가까운 과거의 일은 영어 기사 헤드라인에는 현재 시제를 써서 나타낸다”는 원칙 때문에 헤드라인에서 잘 찾아볼 수 없지만 정말로 동사의 과거형이 쓰였다면 그것은 오래된 과거의 일이 뒤늦게 밝혀진 경우, 또는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역사적, 과학적 사실 등을 표현하는 경우입니다.

 

British PM Boris Johnson lied about lockdown party, ex-aide claims

영국 총리가 방역 기간 술파티를 벌인데 대해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 즉 이미 일어난 과거의 일이 최근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전직 측근들의 입을 통해 밝혀지게 됐다는 뉘앙스를 갖습니다.

 

26 percent of students considered suicide over school performance: survey

학생들 26%가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과거의 경험을 최근 설문조사로 알게 됐기 때문에 ‘considered’와 같이 과거형이 쓰인 경우입니다.

 

 

7. 기타 원칙들

 

(1) 정관사(the), 부정관사(a/an)는 대부분 생략한다

(2) 접속사 and도 잘 쓰지 않는다(종종 쉼표가 대신함)

(3) 따옴표는 인용구 내지 강조 표시다

(4) 콜론(:)이 화자나 출처를 나타내기도 한다

(5) 국가 수도는 그 나라의 정부를 지칭한다

(6) 논설, 칼럼의 제목은 문장이 아닌 구절 형태로도 나온다

(7) 권유, 지시, 명령형 헤드라인이 쓰이기도 한다

 

 


 

이것으로 오늘의 주제 ‘영어 기사 헤드라인 읽는 법 - 총정리 편’을 마칩니다. 더 상세하게 보고 싶으시면 각 항목별로 정리된 글을 확인해 보세요.

 

 

<외신으로 영어정복> 헤드라인 읽는 법 시리즈

외신으로 영어정복 001 - 헤드라인에서 현재 시제는 가까운 과거를 가리킨다

외신으로 영어정복 002 - 영어 기사 헤드라인에서 가까운 미래를 표현하는 방법

외신으로 영어정복 003 - 영어 기사 헤드라인에서 be 동사는 보통 생략된다

외신으로 영어정복 004 - 헤드라인에서 주어 바로 뒤 -ing는 현재 진행 중임을 강조

외신으로 영어정복 005 - 헤드라인의 주어 뒤 ‘-ed’ 동사는 과거 아닌 수동형

외신으로 영어정복 006 - 영어 기사 헤드라인의 과거는 ‘그냥 과거’가 아니다?

외신으로 영어정복 007 - 영어 기사 헤드라인 읽는 법... 기타 잡다한 원칙들

외신으로 영어정복 008 - 영어 기사 헤드라인 읽는 법 총정리편

 

 

다음 회에는 사진과 사진 설명(캡션) 어떻게 읽고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지금까지 헤드라인에 대해 알아봤으므로 이제 곧바로 본문으로 들어가도 좋겠지만, 사진 보도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들어가는 게 외신에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데 도움이 될 거라 봅니다.

 

 

외신으로 영어정복! 그럼 다음 글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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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신문> 기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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