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글로벌 경제에 미칠 충격은? <이코노미스트> 2025년 전망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세계 무역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지만, 완전한 실행에는 제약이 있을 전망입니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의 2025년 전망 특집 보고서(The World Ahead 2025)의 주요 기사를 연이어 살펴보는 시리즈, 이번 글은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이 글로벌 경제에 의미하는 바(What Donald Trump’s election means for the global economy)를 살펴 봅니다. <이코노미스트> 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관세 정책은 세계 경제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미국 내 정치적·법적 장애물로 인해 이러한 계획이 완전하게 실현되기는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3줄 요약

1. 관세 계획과 경제적 영향: 10~20%의 보편적 관세 인상과 특정 국가(중국, 멕시코)에 대한 60~100% 관세 부과는 미국 및 교역국의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
2. 실행 가능성: 일부 관세는 대통령의 권한으로 즉시 시행 가능하나, 가장 광범위한 계획은 의회의 승인이나 법적 판결이 필요함.
3. 시장 반응과 정치적 장애물: 시장은 현재 크게 걱정하지 않는 듯하지만, 트럼프의 관세 계획은 정치적 합의 부족과 의회 내 반대 등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음.

 

 

 

The World Ahead 2025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글로벌 경제에 미칠 충격은? <이코노미스트>

관세 폭탄과 정치적 장애물 사이의 줄다리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된 가운데, 그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이 다시 한번 세계 경제의 중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멕시코를 겨냥한 극단적인 관세 인상은 글로벌 무역에 심각한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관세 폭탄", 글로벌 경제를 흔들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전면적인 관세 인상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모든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과 멕시코산 제품에 대해 각각 최대 60%, 100%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10%의 관세 인상과 무역 파트너국의 보복 조치가 이어질 경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도입 후 2년간 약 1%포인트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 10% universal tariff increase and retaliation from trade partners would knock one percentage point off America’s growth for the two years after its introduction.) 특히 이러한 조치로 인해 "성장 둔화(growth)와 물가 상승(prices)"이라는 이중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무역의 큰 축인 중국과 멕시코 경제에도 여파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UBS는 중국의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4.0%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A 10% universal tariff increase and retaliation from trade partners would knock one percentage point off America’s growth for the two years after its introduction, and continue to impose a drag on growth indefinitely." (10%의 보편적 관세 인상과 무역 파트너국의 보복 조치는 도입 후 2년간 미국의 성장률을 1%포인트 감소시키고, 이후에도 성장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실행 가능성, 법적·정치적 장애물에 직면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관세를 즉각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그는 첫 임기 중에도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며 "국가 안보 보호"라는 명목으로 대통령의 긴급 권한을 활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포괄적인 관세 정책은 다른 차원의 도전을 필요로 합니다.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이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며, 법적 분쟁으로 인해 최종적으로 대법원에 의해 판가름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The inevitable legal challenges that would result mean the plan would probably end up in the Supreme Court.) 또한, 그는 "관세 법안이 하원 통과를 위해 다른 경제 정책과 결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Whatever bill tariffs might end up in would probably encompass a smorgasbord of Mr Trump’s economic policies.)

 

이처럼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정치적 협상력과 법적 분쟁에서 결정적인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Trading partners such as China and Mexico would also take sizeable hits. UBS, a bank, has already downgraded its Chinese growth forecast for 2025 to just 4.0% from 4.5%." (중국과 멕시코와 같은 교역국들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UBS 은행은 이미 2025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5%에서 4.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장은 이미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페소는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약 20%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미국 주식시장은 트럼프의 재선 이후 2.5% 상승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이런 낙관론이 지나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세계는 2025년에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확실히 알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후 관세 정책은 미국 및 세계 경제에 상당한 변화를 예고하지만, 정치적 제약과 시장 반응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은 낮으며, 이는 향후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논쟁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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